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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경영, 타이쿤

[경영] 액션과 레이싱 그리고 범죄조직 경영 - The Heist 2


Heist가 그냥 커피라면 Heist 2는 Top


지난 번에 The Heist를 레이싱 게임으로 분류해 포스팅했다. 이번에 그 후속작 The Heist 2는 아무리 생각해도 레이싱 게임으로 분류할 수가 없다.

이름뿐인 동료 추가와 레벨업 시스템을 확 고치고, 새로운 게임 요소를 대폭 집어넣었기 때문이다. 도로에서 주변의 차들을 부딪치면 현금을 잃어버리는 요소도 사라져 레이싱 게임이라기 보단 경찰차를 부수는 액션 게임의 성격이 되어버렸다. 조직원의 영입과 레벨업 관리, 차량 업그레이드 등의 면이 중요해진만큼 하이스트 2는 경영 게임으로 분류해야 할 것 같다.

그럼 하나하나 알아보자.

기본은 전편과 같다. 메뉴는 Mission, Specialist, Upgrade의 세 가지로 나뉜다.

Specialist 메뉴에서 선택된 조직원의 레벨을 볼 수 있다.


Mission 메뉴에선 진행할 범죄를 골라 Play 버튼을 눌러 시작한다. 나중엔 특정 조직원의 레벨이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가능한 미션들이 등장한다.

Specialist 메뉴를 누르면 선택한 차종에 따라 승차할 수 있는 조직원의 수가 보인다.
여기서 다시 Hire 버튼을 누르면 영입할 수 있는 조직원 명단이 보인다. Hacker, Safe cracker, Con artist, Plannig 네 종류의 전문 분야가 있고. 이들은 범죄를 진행하면서 레벨업한다. 총 모양의 버튼을 눌러 조직원들에게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

Upgade 메뉴에선 차를 구매하거나 차의 특정 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다. Armor는 차의 총 HP를 증가시키고, Engine은 속도를 증가시킨다. 스페이스바나 마우스 클릭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은 네 가지 중 한 가지만 선택 가능하다. Boost는 속도를 빠르게 하고, Slammer는 좌우로 차를 튕겨낼 수 있는 기구가 나온다. Mine은 차의 뒤편으로 지뢰를 깔아두는 기능, Turret은 직접 조준해 발사할 수 있는 총이 차에 달린다.

도로에서 경찰차를 부쉈을 경우 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노란 게이지가 차오른다. - 물론 현금도 증가한다.


이번에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이렇게 액션 요소가 추가되었다는 점이다.

미션을 진행할 때 경보를 담당한 조직원의 레벨이 충분치 않을 때 도둑질을 하는 도중 경보가 작동해 경찰이 출동한다. 그럴 땐 무전기 버튼을 클릭하면 목표 금액을 채우지 않고 중간에 나올 수 있다. 경찰을 무사히 무찔렀다면 상관 없겠지만 이 과정에서 조직원이 사망한다면 키워놓은 보람도 없이 다시 처음부터 해당 캐릭터를 키워야 한다.

경찰을 공격할 때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조작은 마우스로 집중 공격을 지시하는 정도 밖에 없다.
 
게임의 목표는 500만 달러를 모으는 것이다.
너무 많아 보이는지?
이번에도 조직원과 자동차는 강력하다. 크게 털어 외국으로 뜰 때까지 경찰을 시원시원하게 물리치다보면 그깟 500만 달러 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