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wer of Greed가 Kongregate 메인에 올라온지도 시간이 꽤 지났지만, 처음 봤을 때도 올릴까 말까 생각을 많이 했다.
왜냐.
얄미워서;
너는 루저~ 어째 키도 작은 것 같다.
타워 오브 그리드는 분명 재미있는 게임이다. 단순하고 중독적이며 붙잡으면 놓기 어려운 게임이다.
고전 게임을 연상시키는 단순한 그래픽과 음악. 그리고 무엇보다 게임성. - 그때 게임들 얼마나 힘들었는지. - 그러나 또한 성질 버리기도 쉬운 게임이다. 난이도가 만만치 않다. 게임에 익숙해지기까지 어느 정도의 좌절을 경험해야 할 것이다. 물론 익숙해져도 좌절은 계속 될 것이다.
게임은 아주 단순하다.
종스크롤 되는 화면을 피해 올라가며 최대한 보석을 모으는 것이 목적이다.
타워 오브 그리드에서 가장 빛나는 부분은 제목이다. 탐욕의 탑. 어쩜 그렇게 제목을 잘 지었는지. 플레이어는 끊임없이 자신의 욕심과 싸워야 한다.
보석의 가치가 높아질 수록 위험한 지형에 위치하고, 다가가서는 안 되는 지형에 배치해두기도 한다. 매 다섯번째 층마다 탈출구가 나오지만 탈출구 바로 위에는 비싼 보석이 늘어져있고, 능력 밖의 층까지 올라가서 죽어버리면 아무 것도 건질 수 없다. 기록에 도전할 것인가. 다 잃을 것인가. 갈등은 계속 순간 순간 이어지고, 제목의 의미에 대해 계속해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간략하게 게임에 대한 정보를 적자면.
게임에는 두 가지 메뉴가 있다. Arcade 메뉴와, Survival 메뉴. 차이점은 서바이벌 메뉴에서는 탈출구에서 Bank gems를 선택해 모은 보석을 저장해둘 수 있다는 점 뿐이다. 일정 비율로 보석을 잃긴 하지만 죽었을 때 저장했던 층과 금액으로 기록을 남길 수 있다.
화면에 주머니를 먹으면 랜덤으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쉬프트나 K키로 사용하는 아이템은 적의 공격으로 부터 일정 시간 무적이 되거나, 화면에 보이는 보석을 끌어오거나, 화면의 모든 적을 제거하거나, 시간을 정지시키는 것 네 가지가 있다.
[공략]
보는 것만으로도 '아마 나는 안 될 거야'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어떻게 진행해야 되는지 감을 잡게 해주기도 하는 동영상을 첨부해서 공략을 대신한다.
■ 게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