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실제가 아니기 때문에 좋은 점이라고 하면 뭐가 있을까. 마음껏 나쁜짓을 해도 괜찮다는 점? - 물론 요즘 같은 세상에서야 온라인 게임에서 그러면 피해를 보는 사람이 생기지만, 혼자서 하는 게임에서라면 피해를 주지 않고 얼마든 그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면 장점이지 않을까.
여기 악덕을 자행하는 것이 목적인 게임이 또 하나 세상에 풀려났다. Mountain Maniac은 산중의 미치광이가 되어 마을을 파괴하는 내용의 게임이다.
말은 과격하게 했지만 이 픽셀 아트를 보고 있으면 그저 장난 같이 보인달까.
마운틴 매니악께서 하는 일은 산꼭대기에서 망치로 돌을 굴려 산 아래 있는 마을을 부숴버리는 것이다. 스테이지의 파괴 목표를 달성하면 성공.
돌을 잘 굴려서 이것저것 부숴버리면 빨간 게이지가 차오르는데, 돌을 좌우 방향키로 이동시키는데 쓰거나 다음 번 시도에서 큰 돌을 굴려보낼 때 사용한다. 크게 보내려면 X키를 누르고 있으면 된다.
역시 세상은 그가 이런 일을 하게 가만 두지는 않는다. 첫번째 스테이지에서는 산림감시원, 두번째는 경찰 특공대, 세번째는 전투기가 등장한다. 무사히 이들을 막아내야 완벽한 성공이다.
중간에 돌을 굴릴 때도 설인이 맞으면 한 판 붙으러 오는데 마운틴 킹답게 적절히 망치로 상대해주면 된다.
심한 장난을 치는 것 같은 게임이라 군데군데 숨어있는 재미 요소를 발견하면 웃게될 때가 많다.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았다면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이 게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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