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eat Siege는 제목 그대로 공성전이 테마인 게임이다. 어둠의 세력이 성을 정복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했고, 플레이어는 인류의 희망을 지키기 위해 성을 보호해야 한다.
화면 구성이나 전투 방식은 Epic War 시리즈를 연상시키지만 전략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 그레이트 시지에서는 운영이 전투에 종속된 개념이 아니다. 자원을 얼마나 모으로 어디에 투자할 것인지, 병력은 얼마나 생산할 것인지 판단하는 것은 플레이어의 몫이다. 에픽 워의 경우 주 공격무기인 화살이 덜 중요한 무기이지만, 여기선 투석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는 점도 다르다.
게임은 크게 운영 부분과 전투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건물을 모두 건설한 도시의 화면이다. 도시는 성을 중심으로 자원을 담당하는 건물과 시장 그리고 전투와 관계된 건물로 구성된다. Build 메뉴를 누르고 City construction 메뉴로 들어가면 어떤 건물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짓는데 필요한 자원량을 알아볼 수 있다.
[건물 정보]
Farm: 전투 화면에서 생산할 수 있는 유닛의 숫자를 늘리려면 이 건물을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Palace: 기본 건물로 전투가 끝날 때마다 금을 생산한다.
Market: 전투가 끝나고 얻는 보너스 포인트를 자원으로 바꿀 수 있다. 업그레이드하면 할 수록 교환비율이 높아지는데 업그레이드에 따르는 이득이 크다. 석재나 크리스탈을 얻는데 유용하다.
Mine: 전투가 끝날 때마다 금을 제외한 자원을 생산한다. 금보다 다른 자원이 모자라기 때문에 미리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
Elite Academy: 엘리트 유닛을 생산하기 위해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Barracks: 기본 유닛인 Foot Soldier를 생산하기 위해 필요하다. 먼저 Mine을 건설해야 한다.
Archer Camp: 궁수를 생산하기 위해 필요하다.
War Factory: 병력의 무기를 강화한다.
Hero Alter: Holy Light(Lumineux)를 쓰는데 필요한 건물인데 크게 도움되는 기술은 아니다.
Build 메뉴에서 Weaponry Production 메뉴로 들어가면 성벽을 강화하거나, 주 공격무기인 투석기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투석기는 게임이 끝날 때까지 주로 활용되는 무기이고 업그레이드 때마다 눈에 띄게 좋아진다. 그러므로 자원에 대한 투자가 어느 정도 이뤄졌다면 다음으로 선택하기 좋은 업그레이드다. Tank를 생산하려면 여기서 업그레이드해야 하는데 관련 정보는 유닛에 대해 이야기할 때 하기로 하자.
Save도 Build 메뉴에서 할 수 있는데 자동 세이브가 아니기 때문에 전투가 끝날 때마다 해주는 것이 좋다.
병력 생산은 전투 메뉴에 포함된다. 플레이어는 투석기를 사용하며 동시에 어떤 병력을 생산할 것인지도 지정해야 한다.
일단, 투석기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투석기는 마우스로 투석기의 거리 조절 부분을 클릭-드래그해서 발사할 수도 있지만 키보드로 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전투화면은 단축키를 다양하게 지원하기 때문에 마우스가 별로 필요하지 않다. 거리는 화살표 ↑, ↓ 위 아래로 조절하고 스페이스바로 발사한다. 스페이스바를 누르고 있으면 자동으로 발사된다.
투석기는 화력은 좋지만 공격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병력의 지원이 필요하다. 왼쪽 상단의 생산 메뉴는 마우스로 클릭하거나 A키를 누르면 확인할 수 있다. 병력은 화면 끝까지 전진하면 화면에서 사라지는데 생산 메뉴의 Command Army에서 Send Army를 누르거나 S키를 눌러 다시 공격시킬 수 있다. 유닛이 죽고 인구수의 여유가 남으면 다시 유닛을 생산하고 보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병력 정보]
Foot Soldier: 기본 유닛으로 유닛을 클릭하면 그 자리에 함정을 파는 기술을 가졌다. 화면 끝까지 이동하면 레벨업하는 특징이 있는데 레벨업 하면 방어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중반까지 유용하게 쓸 수 있다.
Elite Guard: 좀 더 방어력이 좋아진 Foot Soldier라고 보면 된다. 생산에 석재가 필요하기 때문에 활용하기 애매한 편.
Archer: 성벽 위에 올라가 바로 아래있는 유닛을 공격하는데 후반부에 활용하기 좋다. 성벽이 무너질 때까지 사라지는 유닛이 아니기 때문에 귀찮은 조작도 필요없다.
Elf Warrior: 자원도 많이 먹고 딱 2명 밖에 생산할 수 없는데 체력은 약한 편이고...
Knight: 한 명밖에 생산할 수 없지만 효율이 좋다. 투석기가 하나 더 있는 것과 비슷한 효과.
Elf Archer: 역시 한 명밖에 생산할 수 없다. 산 위에 올라가 화살로 공격하는데 투석기가 공격하지 못 한 적을 공격해주는 보조 유닛 정도로 활용된다.
Worker: 성벽을 수리한다.
Elf Engineer: 투석기를 수리하는데 투석기가 공격당하기 시작하면 뭘 해도 이미 늦은 경우이기 때문에 별 필요 없다.
Tank: Command Army 메뉴에서 탱크의 Send 버튼을 누르면 준비된다. 클릭하면 레이저를 쏘는 타워로 변신하는데 성벽 대신 활용할 수 있다.
Lumineux: Command Army 메뉴에서 선택한다. 화면 중앙으로 나가 범위 공격을 한다. 전장에서 아군 20명이 전사해야 하는데 형편상 그렇게 운영하지 않는 것이 좋아서 활용도는 떨어지는 편.
[공략]
게임 난이도가 높은 편은 아니라 중반까진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이 시기까지는 다른 유닛이 필요하지는 않다. 금은 놔두면 계속 쌓이는 자원이고 풋맨은 금만 있으면 생산할 수 있어 투석기를 보조해주는 유닛으로 쓰면 손을 편하게 할 수 있다.
성을 공격해오는 군대가 달라질 때마다 마지막 스테이지에서는 보스가 출현한다. 보스전에서 패배한다면 성벽에 자원을 투자해 맞으면서 버티거나, Tank를 활용하거나, 병력 배치를 바꿔보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병력은 기본 유닛부터 순서대로 느리게 출격하기 때문에 싼 유닛을 섞어 많이 보내면 오히려 공격력이 줄어들게 된다. 공격력을 최대화하는 구성은 Archer + Knight 조합이다. 기사는 속도가 빠르고 공격력이 강하기 때문에 맞고 죽을 일이 없다. 화면 끝까지 가면 다시 S키를 눌러 보내는 과정도 빠르게 반복할 수 있다. 기사를 주 공격력으로 삼고 궁수를 보조유닛으로 쓰면 다른 유닛이 별로 필요 없다.
성벽이 불안하면 탱크를 바로 앞에 세워두는 방법이 좋다. 싸고 번거로운 방법으로는 풋맨을 2~3 명 섞어 성벽 앞에 함정을 파도록 컨트롤해주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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