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름지기 해커라면 해킹의 보람이 있는 N 금융기관이나 P 네트워크 정도를 공격 대상으로 삼아줘야 할 것 같은데 - 비밀번호가 1234여서 의미가 없다거나, 하도 신상정보를 털어내서 더 털어낼 게 없을 것 같긴 하지만 - 여기서는 무슨 사연인지 서로가 서로를 공격하고 있다.
Hacker VS Hacker는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는 디펜스 게임을 기본으로 공격으로 게임을 마무리 해야 하는 전략 게임의 요소를 가지고 있다.
앞서 말한 대로 주인공은 해커. 아무래도 이렇게 서로 득 될 것 없는 일을 펼치는 데는 초등학교 책상 자리 싸움 처럼 어처구니 없는 이유가 원인이 되었을 가능성이 크지만, 한 번 벌어진 싸움은 멈추질 않는다.
자원 생산, 디펜스 타워는 제한된 공간에 설치한다. 어떤 선택이 가장 좋을지는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일단 방어를 완료했다 싶으면 상대를 쓰러뜨릴 유닛을 선택해야 한다.
굳이 모든 라인을 공격할 필요는 없다는 게 치명적 결함 같지만 플레이 시간을 짧게 만들어주는 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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