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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탈출

[추리] 매일 매일 똑같은 하루 - Every Day The Same Dream

게임이 그리는 세계는 보통 밝고 경쾌하거나 기운차기 마련이다. 세계관이 어둡다고 하더라도 사람을 몰입하게 만드는 것이 게임의 목적이기 때문에 플레이는 긴장되고 사람을 흥분시키는 쪽이 된다. 하지만 게임도 사람의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인 만큼 어둡고 우울하거나 지겹고 기운이 빠지는 내용도 있지 않을까?

굳이 그런 게임을 찾아다닐 사람은 없겠지만 Every Day The Same Dream이 그런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바와 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대한 이야기다. 아침에 눈 뜨고, 옷 입고, 막히는 도로를 지나 회사에 도착하면 좋은 소리 듣는 일은 없고... 방향키를 눌러 돌아다니고 스페이스바로 반응하면서 보는 모든 것은 게임을 하는 여러분을 지겹게 만들 것이다.

별 다를 것 없이 반복되는 화면을 보면 기분이 축축 처질텐데 똑같은 하루에 변화를 주는 것이 게임의 목적이다. 작은 힌트를 드리자면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여자가 앞으로 남은 변화의 가능성을 알려준다. 몇 가지나 변화를 줄 수 있을지 하나씩 찾아보자.

하나씩 다른 일을 시도하다보면 삶이 달라질 수 있을까? 게임이 전하는 메시지는 답을 다 찾아내면 알 수 있다.

(이후 게임을 영화로 옮긴 이야기는 여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