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마음 속의 사악함을 풀어놓고 싶다면 마우스와 키보드에 손을 올리고 준비하자.
Soul Tyrant는 지옥의 뽜이아에서 일어선 영혼 군주께서 세계를 파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실행에 나선다는 설정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지옥불에서 자다가 막 깨어서인지, 몸에 근육이 별로 없으셔서인지 마우스 좌우 클릭으로 칼을 휘두르는 손길이 영 시원찮다.
1번으로 시원하게 적들을 긁어주고 주변에 시체가 생기면 R을 눌러 해골 병사들을 소환하며 앞으로 나아가면 조금 사정이 나아지는 것 같이 보인다.
잊을 뻔 했는데 영혼이 모이면 F를 눌러 소환도 가능하다.
혼자의 몸으로 세계 정복이라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것일까. 적들은 시간이 지날 수록 엄청나게 밀려온다.
사실 게임은 아직 테스트 단계. 그렇지만 둔탁하게 칼을 휘두르고 적을 제거하는 맛과 떼로 몰려온 적에 살해당한 후 복수심을 불태우는 은근한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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