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업이 없는 RPG - The Enchanted Cave

2010.05.26 22:56 / Category - RPG

RPG와 레벨업은 떼려고 해야 뗄 수 없는 관계일텐데 생각해보면 적을 잡고 성장하는 과정이 필수적이어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레벨업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는 RPG가 이전에도 없었을 것 같지는 않지만 바로 그 점을 특징으로 하는 게임이 눈에 들어왔다.

The Enchanted Cave의 가장 큰 특징은 레벨업이 없는 RPG라는 점이다. 주인공이 성장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적과의 전투를 통해 경험치를 쌓고 능력이 좋아지는 방식은 아니다. 플레이어는 불필요한 전투는 최대한 피하고 얼마나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 효율적인 방식으로 게임에 접근해야 한다.

더 인챈티드 케이브에서 중요한 건 던전을 한 층씩 내려가는 것이고 더 이상 내려갈 수 없어 던전 밖으로 빠져나오면 남는 것은 그간 벌었던 돈과 Stat Gem을 통해 올려놓은 스탯뿐이다. 캐릭터의 성장은 마지막 층까지 내려갈 수 있는 도구가 되는 수준에 머문다.

The Enchanted Cave

던전은 계단으로 한 층씩 연결된다. 하지만 내려가는 계단만 있고 올라가는 것은 없다. 밖으로 빠져나가려면 지하 4층 이후로 등장하는 Escape Wings라는 아이템을 사용해서 던전 자체를 탈출해야 한다. 지하 100층까지 이런 방식으로 자원을 얻고 무기를 강화하며 내려갈 수 있는 지점까지 내려가는 것을 반복해야 한다.

물론 처음부터 모든 걸 다시 반복하는 과정은 지루할 것이라는 걸 예상해서인지 매 아홉번째 층마다 출현하는 상점이 기준이 된다. 만약 29층의 상점에 도착했다면 게임을 새로 시작했을 때 출발하는 위치는 19층이 된다. 플레이어는 매번 상점이 나타날 때마다 바로 전 상점에서 출발하는 것이 유리한지 더 이전부터 출발하는 것이 유리한지 생각해보고 층계를 내려가야 할 것이다.

탈출하지 못 하고 적에게 쓰러지면 마지막 시도에서 얻은 것들은 날아가버린다. 아슬아슬하게 강한 적을 노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 세이브는 로드하는 순간 지워진다. 게임을 도중에 끝내려면 세이브 버튼을 꼭 누르거나, 탈출 아이템을 사용해야 한다.

전투와 이동은 방향키만 사용하면 된다. 적에게 접근하면 자동으로 전투가 시작되고 아이템도 방향키를 눌러 접근하면 얻게 된다. 마우스는 아이템을 사용하는데 쓰인다. 무기와 갑옷은 우측 창에서 드래그해서 착용하고, 소모성 아이템이나 마법은 캐릭터에게 드래그해서 사용한다.

아이템 중에는 노란색으로 도드라져 보이는 특별한 것들이 있다. Artifacts로 분류되는 특수 아이템들은 던전을 무사히 탈출하면 그대로 남는다. 아티팩트 아이템은 노란 상자에 담겨있고 Stat Gem과 함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아이템이다.

또 아티팩트 아이템 중에는 Eye라고 이름 붙은 것들이 있는데 이 아이템을 입수하면 적의 공격력은 얼마인지 특성은 어떤지 아이템의 능력에 해당되는 적 정보를 볼 수 있게 된다.

주요 능력치는 Strength, Defense, Intelligence, Agility인데 각각 공격, 방어, 마나, 공격 속도를 의미한다. Agility가 적보다 높으면 먼저 그리고 더 빨리 적을 공격한다.

The Enchanted Cave 02

상인이 범인이다!

그나저나 최종 보스는 반전을 노렸을 것 같지만, 소년 탐정 김전일 만화책에 누가 범인 지목해서 동그라미 쳐놓은 마냥 저렇게 노골적이어서야.

■ 게임하기
Posted by 초코2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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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으음...
    2010.05.27 01:49 [Edit/Del] [Reply]
    다깨니 칼하나 주고 끝이네요...쩝..
  3. 추릿
    2010.05.27 15:12 [Edit/Del] [Reply]
    레벨업이 필요없는 한국에서 만든 rpg로 가장 유명한게 킹오브 곡괭이 겟지..
  4. djtjdhkdu
    2010.05.27 16:59 [Edit/Del] [Reply]
    재미있네요 :D

    던전 크롤이 생각났습니다.


    이 게임에서 일부러 의도한 것이겠지만, 물약값이 만만치 않군요.. 대용량으로 갈수록 더 비싸지는건 대체.. OTL
  5. djtjdhkdu
    2010.05.27 17:27 [Edit/Del] [Reply]
    헉 그렇군요!!

    대용량 너무 비싼데 ㅠㅠ

    아직 30층대에서 못가고 있습니다.

    오늘 처음 잡았는데 너무 재미있네요 :D

    적당히 해야 할 느낌 <
    • 2010.05.27 19:34 신고 [Edit/Del]
      탄력이라는 개념을 생각해보시면 게임하기가 수월할 거예요. 20층에서 30층 가는 것보다 10층에서 시작해서 30층 가는 게 더 쉬울 때가 있어요.
  6. djtjdhkdu
    2010.05.27 22:08 [Edit/Del] [Reply]
    흐음.. 마법으로 깨는 방법도 있을것 같은데요..



    쉽지 않을것 같긴 합니다. ...ㄷㄷ

    마법사 키우기는 후반부터.. :D ??
  7. 잉잉
    2010.05.27 23:55 [Edit/Del] [Reply]
    신의진노 게끼린이란 게임이랑 흡사하네요
  8. Loser
    2010.05.28 17:39 [Edit/Del] [Reply]
    버그가 있네요.
    [spoiler]아이템을 드래그하고 놓은 후, 제자리에 가기전에 상점열면 아이템이 복사됩니다.[/spoiler]

    보지않고 플레이하시는걸 권장.
  9. djtjdhkdu
    2010.05.28 23:23 [Edit/Del] [Reply]
    오늘에서야 다 깼습니다.

    초코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중간에서 반복하는게 좋더군요.

    한방에 깨려고 했던게 큰 잘못이었던듯... -_-ㅋ;;

    탈출 날개는 일단 9층이상 가야 발동가능한거죠? 그런것같고..

    날개 발동시에는 아티팩트급 아이템이 아니면 다 사라지니 유의하세요. 마법도 사라집니다. 아이템도 죄다.. ㄷㄷ

    나중으로 갈 수록 좋은 무기 하나만 있으면 왠만큼은 한두방에 다 보낼 수 있긴 한데,

    왠지 70층대부터는 좀 시시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즐겁게 했고.. 역시나 마지막의 아쉬움은 어쩔 수 없네요..

    플래쉬게임의 단점은 좀 밋밋한 엔딩이기도 한데.. 밋밋함을 좀 멋진 스토리성으로 채우는 게임들도 많습니다만..

    이 게임은 다 깨고 나면 그냥 멍하니 서있습니다.. 칼 하나 받고... <

    다시 또 해보진 않았습니다만.. 다시 해봤을때 새로운 요소가 있으면 좋긴 하겠네요.


    마법쪽으로 키우진 않아서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메달은 28개중 24개정도 얻은것 같고 ..

    한방에 깨기는 상당히 힘듭니다만, 나중에 돈도 남고.. 탈출 날개의 사용만 적절하게 한다면 크게 어렵지 않게 깰 수 있겠습니다.

    재미있게 했네요 :D 하하~!! 감사드려요~!!
    • 2010.05.29 20:46 신고 [Edit/Del]
      일정 단계 이상 나아가면 몹들이 비슷비슷해지는 것 같더라구요. 플래쉬 게임에 엔딩은 그래도 예전보다는 좋아진 편인 것 같아요. 예전에는 거의 엔딩 기대 안 했었는데 ㅎㅎ
  10. 시케
    2010.05.28 23:57 [Edit/Del] [Reply]
    음.. 솔직히 초반 설명만 듣고도(보고도)
    이상한 던전 시리즈랑 비슷하다 라고 생각했는데
    풍래의 시렌 이나 톨네코 시리즈에 비하면 너무 쉽네요 ;;
    • 2010.05.29 20:47 신고 [Edit/Del]
      아무래도 패키지 게임하고 비교하는 건 무리가 있죠 ㅎㅎ 플래쉬 게임 치고도 규모가 큰 편은 아니죠. 간단하게 하긴 괜찮은 것 같아요.
  11. 으억
    2010.06.02 01:58 [Edit/Del] [Reply]
    100층에서 보스 죽였는데.... 엔딩없나요? 죽이고 끝?!
  12. 숟가락
    2010.06.03 11:17 [Edit/Del] [Reply]
    우아~간만에 재미있게 시간보냈네요.

    100층에서 보스를 다깨고난후에 탈출아이템사용하시면 그다음부터는 원하는 층을 골라서 다시플레이가능하군요

    다만 새로운요소는없고 메달 모으라고 만들어둔듯하네요 .
  13. 숟가락
    2010.06.03 11:42 [Edit/Del] [Reply]
    모든28개 메달다모아봤는데 아무런일이 일어나지않네요..아마 콩그리게이트같은곳에서는 나중에 도전과제가 될것같네요

    그리고보스2 번깨면 돈만줄뿐..검은다시안주는군요
  14. 소서러
    2010.09.21 23:56 [Edit/Del] [Reply]
    tower of the sorcerer 라는 게임을 완벽하게 모티브로 만든 플래쉬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안해보셨으면 해보시기 바래요.
  15. 으음....
    2011.05.15 14:03 [Edit/Del] [Reply]
    레벨이 없다니 특이한 게임이네요.
    레벨하면 떠오르는 게 rpg이고
    rpg하면 레벨인데....
    rpg계의 혁명인듯(?)
  16. 쁨이'ㅁ'
    2011.06.22 12:19 [Edit/Del] [Reply]
    재미나게 했어요 ㅋㅋ 초반에 좀 고전했지만 ㅠ0ㅠ
  17. CoC
    2012.09.23 16:13 [Edit/Del] [Reply]
    킹오브곡괭이와 갓오브곡괭이가 유명하지 않나요?
    저 만의 생각인데, 재밋는거를 추천한다면 갓오브곡괭이입니다.
  18. 잉여ㅋ
    2013.12.10 01:10 [Edit/Del] [Reply]
    어ㅋㅋㅋㅋㅋㅋ마지막 보스가 20%확률 즉사장신구 때문에 그냥 사망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 ㅋㅋ
    2014.03.22 16:20 [Edit/Del] [Reply]
    반지 놓는데 옆에다가 놓아져서 놓은후에 상점열었다 닫았다 → 복사 완료 → 저장후 다시 들어가기 → 팔기 → 돈생성완료
  20. 1234
    2014.04.05 00:00 [Edit/Del] [Reply]
    기합넣고 템 다 팔고 포션사고 들어갔는데 마지막에 날개 안쓰고 죽어버리니 힘이 확.. 빠지네요.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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