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grounds에서 전통적으로 잘 뽑아내는 게임 중의 하나가 1 대 다수로 적들을 상대하는 액션 게임이다. 뉴그라운드를 대표하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Newgrounds Rumble 같은 게임이나 Pico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들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다.
LARRY: Gnomergeddon도 그런 게임들과 흐름을 같이 하는 게임이다.
뉴그라운드의 특징적인 점이라면 다른 곳에서는 거의 맥이 끊긴 플래쉬 영상을 볼 수 있다는 점인데 Larry도 영상물로 먼저 제작되었던 바가 있다. 관련 시리즈는 계속 게임으로 제작되고 있고 LARRY: Doug-Out와 LARRY: Big Dipper 두 게임을 주말의 게임 링크를 통해서 소개한 적이 있다.
래리: 노우머게돈은 장단점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적들로 둘러쌓여 최대한 오래 살아남는 액션, 격투 게임으로서 기본기는 탄탄하게 잘 갖춰져있다. 액션은 부드럽게 잘 이뤄지며 공격하는 재미가 있다.
단점들은 적들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강해지지만 주인공의 능력에는 변화가 없어서 생긴다. 일단 20일을 버티는 게임의 기본 목표를 달성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아 좌절감이 느껴진다. 또 Furball이라는 특정 적에 대응하기가 곤란해 양쪽에서 등장했을 경우 한 번 공격을 당하는 것이 그대로 게임 오버를 의미할 때가 많다.
후반의 어려운 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계속 좋은 무기를 입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적이 떨어뜨린 무기를 E키를 통해 입수하면 무기의 공격력이 보이는데 공격력이 높은 무기를 계속 손에 들고 있는 것이 좋다. (다만, 너무 큰 무기는 공격 속도가 떨어진다.) 독, 기절 등의 속성이 붙은 무기를 들고 오는 적이 보인다면 우선적으로 제압하고 속성이 달린 무기는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장점이면서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HP 외에 체력과 관련된 흰색 게이지는 공격을 하거나 달리면 줄어들고 모두 줄어들면 공격을 할 수 없다. 긴장을 조성하고 액션에 사실감을 부여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꽤 빨리 닳아서 없어지고 적이 많이 등장하면 다시 채우는 것도 쉽지 않다. 경험치 등을 통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그렇지가 않아 후반에는 귀찮은 부분이라는 걸 부정할 수는 없다.
단점만큼 장점 또한 분명한 게임이라 게임을 쉽게 포기하지는 않게 된다.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무기를 선택하고, 모든 적과 꼭 싸워야만 다음날로 넘어가는 건 아니라는 점을 최대한 활용하면 20일도 노려볼만 한 목표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