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특집

주말의 게임 링크 - Ray Quest, Casus, Steve Ballmer Teaches Typing, King's Island 3

Ray Quest

레이 퀘스트는 간단한 비행 슈팅 게임인데 몇 가지 면에서 슈팅 게임이라기 보다는 비행기 키우기 정도로 봐야 하지 않나 싶다.

방향키로 움직이고 미사일은 자동으로 발사하는 빨간 비행기를 움직여 적들을 물리치고 중간 중간 나오는 보스도 잡으며 무기 등을 업그레이드 하는 내용을 하고 있지만 게임의 난이도가 문제 된다. 적들이 실질적으로 위험을 느낄만큼 공격하는 일도 없고, 총알을 좀 맞았다 하더라도 끝 없이 에너지가 보충되어 위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겉보기가 어떻든 게임의 목적은 경험치를 얻어가며 무기, HP, 이동 속도를 높이는 게 되어 버린다. 32개의 스테이지 동안 비행기를 키우기만 하는 일은 그럭저럭 흥미가 당기는데 감질날 정도로 능력이 상승하는데 이유가 있지 않나 싶다.

■ 게임하기

Casus

Quietus라는 흥미진진한 게임을 만들었던 경력이 있는 제작자가 다시 한 번 독특한 게임을 만들었다.

Casus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C키를 눌러 세상의 위아래를 뒤집어 놓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주로 그 능력을 활용하며 Z키로 펀치를 쓰고, X키로 점프를 하며 위험을 피하게 된다.

화면 중앙은 항상 레이저가 흐르고 있고, 간혹 붉은색의 세로줄 레이저가 나오기도 하고, 위험한 함정에 적들이 그를 노리고 있는 이유는 그가 이 행성에 위험을 가져온다고 예언되어있는 외계인이라서란다.

세이브가 따로 되지는 않아 게임을 다시 시작하면 처음부터 전과정을 다시 해야 한다. 일부 사람들이 중간에 랙을 경험하는 모양인데 컴퓨터 문제가 아니니 그러려니 하고 넘기시길.

■ 게임하기

Steve Ballmer Teaches Typing

마이크로 소프트의 CEO인 스티브 발머가 괴작 게임의 주인공이 되었다. 조금만 일찍 알았으면 타자 게임 소개할 때 같이 소개했을텐데...

스티브 발머에게 타이핑을 배운다는 제목처럼 이 게임은 타자 게임이고 정해진 1분의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단어를 칠 수 있는지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게 된다.

왜 이 게임이 괴작인가는 곧 밝혀진다. 아마 학습 효과는 그 어느 게임에도 뒤쳐지지 않을 듯.

무슨 사연으로 이런 게임이 탄생했는지 궁금한 분들은 요 동영상을 참고하시면 된다.

■ 게임하기

King's Island 3

Age of Games에서 제작하는 RPG 시리즈 중 하나인 King's Island의 3편이 나왔다. 전작들의 시스템을 대부분 이어받으며 약간의 변화만 가지고 와서 시리즈를 해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더 알아볼 것도 없이 바로 게임을 시작하면 될 것 같다.

조작은 대부분 마우스만 있으면 할 수 있다. 적을 클릭해두면 자동으로 공격을 하고, 아이템을 줍거나 사용하는 것도 모두 클릭 한 번이면 해결된다.

게임 화면 하단 메뉴는 HP와 MP, 경험치 게이지, 마법사와 전사 모드 전환 버튼, 인벤터리창, Stat 배분창, 마법기술창, 저널, 원하는 아이템을 올려놓고 숫자키로 대신할 수 있는 기술창이 있다.

게임상에 지도가 따로 표시되지 않아 방향을 잃기 십상인데 그럴 경우에는 사이트에 따로 올려둔 지역별 지도를 참조해가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게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