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몇몇 제작자들은 새로운 게임을 내놓았다는 소식을 듣는 것만으로도 반가운 마음이 들고 어지간히 망작을 만들지만 않는다면 대체로 다른 게임보다 즐겁게 플레이를 하는 편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더 기분이 상콤해지는 순간이 있으니 게임 중에 전작보다 좋아진 모습을 발견하게 될 때이다.

Zombies Took My Daughter를 만든 바 있는 Nerdook도 개인적으로 주목하는 제작자 중 한 명인데 그가 새롭게 발표한 RPG 게임을 해보는 순간 그런 상콤함을 느끼게 되었다.

Vertical Drop Heroes

Vertical Drop Heroes에서 다시 확인하게 된 건 그가 기존의 게임을 재해석하는 능력이 남다르다는 점이다. 스스로 밝히기를 이번 게임은 테트리스와 전형적인 RPG들을 혼합했다고 하는데 그 결과는 개성이 잔뜩 묻어나는 전혀 다른 RPG 게임이 튀어나오는 것으로 이어졌다.

Vertical Drop Heroes 02

플레이어는 세로 방향으로 떨어지며 갇혀있는 바바리안, 마법사, 팔라딘, 레인저, 도적 같은 캐릭터들을 구출하고 그들의 능력을 사용하며 지상에 도착하는 일을 반복하게 된다.

언뜻 보기에 전혀 RPG스럽게 보이지 않을지 모르겠는데 떨어지는 과정에 게임이 포함해야 할 요소는 모두 들어가있다. 전작들처럼 플레이어는 맵을 돌아다니며 하나씩 스테이지를 공략하고 그 과정에서 열쇠를 모아 템플에 들어가 갇혀있는 공주를 모두 구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Vertical Drop Heroes 03

각 스테이지에서는 적과 함정, 보물 상자 그리고 다섯 유형의 캐릭터가 랜덤으로 출현한다. 주인공은 아래로 떨어지는 과정에서 캐릭털 구출하면 그들의 능력을 쓸 수 있게 된다. 공격은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며 적의 머리를 밟는 것이 기본이고, 스페이스바로 마나를 사용하는 특수 기술을 쓸 수도 있다.

Vertical Drop Heroes 04

캐릭터 특성은 저마다 조금씩 다르다. 어떤 캐릭터는 적에게 접근해 근접 공격을 할 수 있고, 어떤 캐릭터는 더블 점프가 가능하고, 서로 민첩한 정도와 이동 속도들은 조금씩 차이가 난다. 그렇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공격을 한 번 당하면 능력이 벗겨지고 원래의 주인공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점이다.

상단에는 바닥까지 내려오는 동안 금화를 얼마 모으라는 목표가 주어진다. 보물 상자를 열거나, 적을 제압하거나, 동료를 구출하면 금화는 조금씩 쌓인다. 목표를 달성하면 추가로 한 목숨을 얻고 캐릭터별로 지정해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을 하나씩 얻게 된다.

Vertical Drop Heroes 05

Nerdook의 전작들처럼 버티컬 드랍 히어로즈의 난이도는 무난해 모두가 쉽게 즐길 수 있는 편이다. 공주들을 구출하면 일단 게임은 끝이 나지만 게임의 수많은 재미거리가 거기에서 끝나지는 않는다. 오히려 서바이벌 모드에 도전하거나 차곡차곡 쌓이는 스킬을 하나씩 수집하는데 더 재밌게 느껴지기도 한다.

■ 게임하기
Posted by 초코2080
  1. YOHO
    2010.08.24 22:56 [Edit/Del] [Reply]
    재밌네요ㅋㅋㅋ
    전 도적이 제일 좋은것 같아요ㅋㅋ
  2. 키스메
    2010.08.25 14:37 [Edit/Del] [Reply]
    각 영웅의 룬 계열 아이템이 상당히 유용하네요. 모든 영웅에게 적용되니까 일점 집중형으로 할 수도 있겠어요.

    저는 네크로맨서 로브 마법사에 나머지는 인내의 룬으로 공격에도 영웅이 풀리지 않게하고 탐욕의 룬으로 보물 포인트 높여서 고속으로 추락했어요. 구난의 룬도 넣긴 했지만 네크로맨서 로브 공격 자체가 미사일 웨폰 형식이 아니다보니 쓸모가 없네요.

    바바리안 복수의 룬도 좋고...
    • 2010.08.25 22:07 신고 [Edit/Del]
      전 캐릭터 별로 제일 좋은 기술을 배치해서 누가 걸려도 무난하게 플레이할 수 있게 했는데 게임이 좀 더 쉬워지는 것 같더라구요. 룬을 집중시키는 방법도 괜찮았어요.
  3. 잉여ㅋ
    2010.08.25 18:15 [Edit/Del] [Reply]
    독수리매직션이좀좋네요.초반엔.
  4. adfa
    2010.08.25 18:20 [Edit/Del] [Reply]
    바바리안 버서커마스크 최강이네요
  5. vendit
    2010.08.25 19:45 [Edit/Del] [Reply]
    왠지 아이폰 어플로 나올거같은 기분이..
  6. 2010.08.26 13:59 [Edit/Del] [Reply]
    룬 몇개 달고, 레인저로 날아다니는게 저에겐 맞네요.
    더블점프 말고, 날아다닐수 있는게..
  7. jugis
    2010.08.28 00:33 [Edit/Del] [Reply]
    전작인 zombies took my daughter 처럼 참신하고 괜찮은 게임입니다만, 전작처럼 요상한 버그들이 걸려서 난감하네요; 내려오다보니 현재 케릭으론 절대 공주를 구할 수 없는 위치가 되서 gg 친적이 여러번 ㅠㅠ
    • 2010.08.28 17:14 신고 [Edit/Del]
      버그라기 보다는 내려오면서 상황을 파악하고 준비하고 내려와야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것보다 화면 바깥으로 조금만 벗어나면 죽어버리는 게 문제인 것 같았어요.
    • Jugis
      2010.08.29 11:48 [Edit/Del]
      그건 그런데 팔라딘같은 느린 애들로 내려오다보면 그냥 걸릴 데 없이 훅~ 하고 내려올 때 있잖아요. 컨트롤의 여지도 없는 -_-;; 그럼 그냥 자살을 해야 ㅠ

      또 첫번째 보스전에서, 그 시커먼 보스가 타일을 조금 없애는데 가끔씩 그게 팔라딘으로는 보스에게 다가갈 수 없는 경우를 만들기도 하더군요... 두번 연속으로 그짓 당해서 그냥 꺼버렸어요 ㅠ
  8. 2010.08.28 18:54 [Edit/Del] [Reply]
    바바리안 복수의룬이 뭔가 했더니 체력 1칸남았을때 10초동안 무적으로 만들어주는거였군요. 전 체력 1칸 닳았을때 인 줄 알았네요 ㅎㅎ
  9. 2010.08.28 18:57 [Edit/Del] [Reply]
    그건 그렇고 윗분이 말한 것처럼 레인저 레이븐윙이 단연 최고의 아이템이라 말할 수 있네요.. 일단 아쳐자체가 좋은 캐릭터입니다. 기본적으로 원거리공격이 단 마나 1로 쓸 수 있고 ( 닌자 슈리켄이나 파이어볼같은 원거리 공격에 비교해보면 비용 대 효율이 너무 탁월하죠.) 더블점프도 됩니다. 거기에 더블점프를 제한 없이 쓸 수 있게 해주는 레이븐 윙을 달면, 그야말로 보이는 화면 내의 아이템/적은 전부 정리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 가능해집니다. 다른 영웅은 그저 룬으로 보조해주는 역할이라해도 할 말이 없을정도로 말이죠. 마법사의 마나+15룬과 팔라딘의 체력 닳아도 캐릭터 보존 가능하게 해주는 룬을 달면 레인저외의 다른 영웅이 쓰기 싫어질 정도네요
  10. gl
    2010.08.29 18:25 [Edit/Del] [Reply]
    똑같은 아티팩트라도 성능이 천차만별이네요.. 제가 생각하는 캐릭터별 베스트 아티팩트는 이렇습니다. 바바리안: 버서커 마스크 메이지: 네크로맨서 로브 or 룬 오브 에너지 팔라딘: 룬 오브 인듀어런스 레인저: 레이븐 윙 로그: 대거빼고 다 좋은 것 같습니다
  11. 2010.09.06 00:57 [Edit/Del] [Reply]
    팔라딘의 룬이랑 도적의 룬+망치 쏘는 궁수가 돈버는 환상의 조합이네요
    서바이벌로 3209까지 가봤어요.. 도중에 사라졌다 다시 재생되는 벽이 있는데 거길 넘다가
    갖혀버려서 그 이상은 진행하지 못하였지만요.
  12. 송123
    2010.09.16 21:44 [Edit/Del] [Reply]
    게임리뷰들보면 항상 신기한게 그냥 간단한 게임인데 전문적으로 분석해서 리뷰를 다시는 분들이 만네요;;;
    열정이 만으신듯
    • 2010.09.16 22:38 신고 [Edit/Del]
      대체로 몇 줄이면 끝낼 수 있긴 한데 게임마다 말을 걸어오는 부분이 달라서 그걸 좀 주목하려고 해요. 영 할 말이 없는 것도 가끔 있어서 곤란할 때가 있어요;
  13. 송123
    2010.09.21 13:50 [Edit/Del] [Reply]
    아 저는 이렇게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너무 좋은거같애요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ㅎ 님짱
  14. 암ㅇ람ㅇ
    2010.10.20 01:19 [Edit/Del] [Reply]
    저는 아처가 좋군요
  15. 해동참치
    2013.01.16 13:37 [Edit/Del] [Reply]
    도적의 로브 오브 섀도우도 스테이지 깰때는 꽤나 빠르고 좋더군요. 바로 특수스킬 쓰고 바로바로 내려오면 두세번 안에 스테이지 클리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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