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해본 플래쉬 게임 중에서 가장 재밌던 것 몇 개를 뽑아보라고 하면 그 명단에 망설임 없이 넣을 게임이 Closure이다.

게임의 아이디어, 게임성, 스토리, 분위기. 그 어느 하나 강렬하게 인상을 남기지 않은 것이 없었다.


플레이어가 게임을 진행하면서 보게 되는 것은 오직 저 작은 화면 뿐이다. 구슬에서 나오는 작은 빛이 미치지 못 한 곳은 검은색의 어둠 뿐이다.

주인공을 위협하는 존재가 뒤를 노리는 것도 아니고, 잔인한 도구가 생명을 노리지도 않지만 클로저는 배경음악과 검은 화면 만으로 공포감을 느끼게 한다.

클로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아이디어는 공간에 대한 개념이다.

빛이 공간에 실체를 가지게 하는 것이다.

왼쪽 같은 경우 막혀서 오고 갈 수 없지만, 손에 든 구슬을 내려놓으면 지형은 사라진다.

현실세계의 공간 개념을 유지하고 있으면 퍼즐은 점점 어려워진다. 이 세계의 규칙을 받아들이고 이해해야 길이 열린다.
제작자는 단순히 이런 아이디어에 머무르지 않는다. 하나의 완성된 퍼즐 게임으로써 클로저는 스테이지가 진행될 수록 도전적인 난이도의 문제를 내놓는다.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오프닝 몇 장면이 지나가면 게임은 말로 정보를 전달하지 않는다. 스테이지가 가끔 등장하는 배경 그림들로 주인공이 누구이며, 왜 이런 곳에 있는가 힌트를 준다. 그 힌트는 결국 마지막 스테이지를 통과했을 때 기다리고 있는 반전을 통해 완전히 이해되게 된다.

독특한 아이디어, 으스스한 분위기, 쉽지 않은 게임, 강한 인상을 남기는 스토리
이런 점을 충족시킬 게임을 찾고 있었거나, 그 중 어느 하나라도 흥미가 끌린다면 클로저를 해보시길 바란다.


[공략]

■ 게임하기
Posted by 초코2080
  1. Jugis
    2009.12.17 21:25 [Edit/Del] [Reply]
    참 괜찮은 게임이네요. 덕분에 좋은 게임 해봅니다~ ㅎㅎ

    근데 이녀석 난이도가 상당히 높네요.. 공략을 보긴 그렇고 자력으로 할라니 머리에 쥐가 나는듯 -_-;;

    한시간가까이 했는데 아직 20탄입니다 ㅠㅠ
    • 2009.12.17 21:30 신고 [Edit/Del]
      처음 했을 때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아마 엔딩도 만족스러우실 겁니다 ^^

      스테이지도 많고 시간도 오래 걸려서 며칠 천천히 했어요. 퍼즐로서의 완성도도 높아서 공략하는 재미가 있죠. 공략 안 보고 하면 더 몰입되는 것 같기도 해요.

      재밌게 하세요~
  2. Loser
    2009.12.27 22:52 [Edit/Del] [Reply]
    배경그림들이 스토리를 설명해준다고 하셨는데
    퍼즐푸느라 머리아파서인지 배경이 도통 눈에 들어오지가 않네요
    으으..
  3. Jugis
    2009.12.28 12:33 [Edit/Del] [Reply]
    오늘 다시 해서 결국 엔딩 봤네요 ^^ 다 해서 2시간 쪼끔 안되게 걸린 것 같구요.

    초코님 말씀대로 상당히 빼어난 게임이군요.

    제가 해본 플래시 게임 중 portal, company of myself와 함께 퍼즐게임의 수작이라고 하고 싶네요 ^^
  4. 2010.04.08 09:12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2010.04.08 13:15 신고 [Edit/Del]
      시간이 지나도 즐기시는 분이 많아서 좋네요. [spoiler]비밀 댓글로 적으셨으면 스포일러 태그 안 적으셔도 돼요. 사고로 정신을 잃어서 자기 의식 속에서 헤매다가 수술실에서 깨어나는 게 엔딩이에요. [/spoiler]
  5. 2010.04.24 15:53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2010.04.24 18:44 신고 [Edit/Del]
      위에도 간단하게 적어두었지만 [spoiler]첫 장면에서 사고가 발생해 의식을 잃었던 주인공이 자신의 의식에서 헤매다가 마지막에 의식이 돌아오는 거예요. 마지막에 열고 나가는 문은 그러니까 눈을 뜨는 것과 같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예요.[/spoiler]
    • 우와.. ㅇㅅㅇ
      2010.04.25 12:57 [Edit/Del]
      아~ 그렇군요... 전 사고가나서 누워있는것까지는 알았었는데.. 마지막이 그런 뜻이었군요... ㅋ
  6. 2010.08.10 04:48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7. 감자군
    2010.08.16 15:04 [Edit/Del] [Reply]
    주인공이 남잔줄 알았는데 여자군요...
  8. 하야
    2010.11.04 04:04 [Edit/Del] [Reply]
    시간이 남아도는 하야입니다. 공략 안보고 다 깼더니 엔딩은...
    [spoiler] 의식이 깨어나는것.
    그리고 다시 의식 속으로 들어가는 것!! 맙소사, 30탄 깼더니 1탄으로 보내버리고 있네 이런..이런...[/spoiler]
  9. gho~~~~~~`
    2011.05.29 19:39 [Edit/Del] [Reply]
    도중에중간중간 스토리에대해 힌트를주는데 영어실력이 없어서 ㅡㅡ;
    결국 댓글보고 알았네요
  10. 이런영어
    2012.09.02 21:28 [Edit/Del] [Reply]
    무서운거 싫어하는데... 스토리도 모른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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