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액션, 어드벤처

[액션] 타이밍의 기술 - Cold Storage

11월까지는 아직은 늦가을이라고 생각하며 시간의 흐름에 저항해 볼 수 있지만, 12월이 되고나선 이제 겨울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12월 Nitrome 신작도 겨울 느낌을 한껏 느끼게 해준다. 한껏 정도도 넘어 스테이지를 보고 있으면 덜덜 떨릴 지경.


우리의 주인공 설인이 거대한 손에 붙잡혀 이곳으로 떨어졌다. 보아하니 얼음 창고 같은데. 주변의 시체들도 그렇고 이건 냉동식품이 될 위기인 것 같다. Cold Storage는 위기에 빠진 설인 친구가 봉을 이용해 탈출할 수 있게 도와주는 내용의 게임이다.

콜드 스토리지의 핵심 키워드를 하나만 뽑으라면 바로 '타이밍'이다.
위로 올라가려면 뱅글뱅글 돌다 적절한 순간에 봉을 놓아야 한다. 스테이지가 진행되면서 위험을 피하거나 적을 제거하는 것도 모두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 '나는 지금 게임을 하는 게 아니야. 90분간 리듬을 타는 거지'하는 마음으로 봉과 하나되어 타이밍의 느끼다보면 한 스테이지씩 클리어하게 될 것이다.

기본적인 봉 이외에 무너지는 봉, 공격을 가능하게 해주는 가속봉, 미끄러지는 봉 등 다양한 사물이 등장하면서 타이밍은 더욱 중요해진다.

왼손을 사용하는 유저는 WAD로 오른손을 사용하는 유저는 방향키로 조종하는데 좌우 이동은 공중에서 할 수밖에 없다.

설인 친구는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 냉동식품이 되지 않을 수 있을까. 거대한 손은 무엇이었을까.
여러분의 손에 결과가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