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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Unity 기반 3D FPS 게임 – Bullseye

웹 브라우저만 있으면 컴퓨터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활동을 다른 프로그램 없이 할 수 있고, 앞으로 점점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게임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요즘 발매되는 PC 게임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FPS 게임을 웹 브라우저 상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차세대 개발 도구인 Unity로 제작된 게임을 Unity web player만 설치하면 다운로드, 인스톨 등 불필요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즐길 수 있다.

Bullseye가 바로 그런 게임 중 하나이다. 불스아이라는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는 것 처럼, 여러분은 사격 훈련을 받는 병사가 되어 훈련용 표적을 맞춰야 한다. 때로는 정교함이 혹은 빠른 반응 속도가 요구되는 다양한 상황이 준비되어있고, 일정한 점수를 넘기 위해 반복해서 게임을 진행하게 될 것이다.

훈련 성과를 저장해두려면 ID가 필요한데 비밀번호와 메일 주소 정도만 입력하면 간단하게 발급된다. (ID 없이도 할 수 있지만 저장이 안 된다.) 게임을 시작하면 몇 개의 스테이지만 진행할 수 있다. 잠겨있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스테이지 당 뱃지를 3~4개 정도 받아 다음 단계에 도전할 능력이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

FPS에 익숙치 않은 사람에게는 쉬운 일은 아닐텐데 사격 훈련이 테마인 만큼 반복하면 능력이 상승한다. 장전 속도가 빨라지고, 총의 반동을 제어하는 것도 능숙해진다. 또 레벨이 올라가면 소음기, 조준경 등 숫자키를 눌러 추가할 수 있는 부품도 얻게 되어 조금씩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 유리해진다.

점수를 잘 받기 위해서는 탄창을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와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게 쏘느냐가 중요하다. 우클릭을 하면 정조준을 해서 발사할 수 있고, 한 상황이 끝나면 다음 상황에 대비하라는 대사를 듣고 장전을 미리 해둘 수 있다.

좀 더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보너스 표적을 노려야 한다. 제대로 맞출 경우 과녁 몇 개를 헤드샷한 것 같은 점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스테이지를 반복해 보너스 표적이 나오는 지점과 상황을 파악해둘 필요가 있다.

전체화면으로 하면 더 실감나는데 게임이 요구하는 사양이 다소 높은 편이라 버벅거릴 수 있다. 자신의 컴퓨터 사양이 낮다면 설정을 바꿔서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Setting 메뉴 Goto Fullscreen 부분에서 해상도를 변경할 수 있고 Quality Setting에서 화질을 바꿀 수 있다. 한 단계 낮은 해상도와 Good 정도의 화질이면 즐기기에 무리가 없을 것 같다.

Bullseye를 하다 보면 왜 이동하는 장면이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법한데 본 게임은 Interstellar Marines라는 게임의 출시에 앞서 사전에 발표되는 게임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Interstellar Marines는 위의 그림과 같은 컨셉으로 발표될 것 같고, 홈페이지의 설명에 따르면 앞으로 몇 단계 정도 이런 형식으로 게임을 발표할 예정인 듯하다. 다음 시리즈들도 기대가 된다.

즐기는 FPS 게임이 있다면 손을 풀거나 연습을 하는 목적에서 게임을 즐겨도 좋을 것 같고, FPS 게이머가 아니라면 부담 없이 간단하게 해볼 수 있는 게임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