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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레이싱

창의적 광고? 아니면 게임? 혹은 둘 다 - Adverputt

‘광고’라는 단어에 호감을 품을 수 있는 사람들의 범주가 광고주, 광고회사, 광고 집행인, 업계 종사자 혹은 업계 종사자가 되길 희망하는 사람을 넘어서는 건 쉬운 일이 아닐 거다. 광고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이 존재하지만 (예를 들기 위해 멀리 갈 것도 없는 게 우리가 즐기는 게임들의 주수입이 광고에서 나오니까) 광고 때문에 간혹 귀찮은 일을 겪게되기도 해서 반가운 시선을 광고를 바라보는 사람이 많지는 않다.

관심을 끌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광고의 입장에서는 이용자들의 냉대를 이겨낼 방법을 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하지만 평범함을 벗어나 남다른 재미를 주는 수준에 올라서면 사람들이 나서서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지금 소개할 게임도 그런 광고 중 하나가 될 것이다.

Adverputt

에셔의 착시 그림을 연상시키는 모습을 하고 있는 복잡한 구조물이 바로 Adverputt이다.

익숙한 Mochigames의 로고나 Icycle 같은 플래쉬 게임의 모습이 보이는데 전부 플래쉬 게임과 관련이 있는 것들은 아니다. 각 홀의 로고를 클릭하면 해당 홀을 구입하고 광고를 집행한 사이트를 방문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12홀로 이뤄진 미니 골프를 즐기면 된다. 수준급 게임인 Icycle을 만들었던 Damp Gnat에서 만든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 자체의 수준도 훌륭한 편. 홀에 들어간 공이 다음 홀로 이동하는 모습을 따라가는 것도 재밌다.

시각적으로도 즐거움을 주면서, 게임 자체도 즐길만하고, 모르긴 몰라도 광고 효과도 훌륭한 편일 거다.

돈은 돈대로 쓰면서 소비자에게 거부감을 주는 대형 광고 집행인들께선 보고 배우셔도 좋을 듯.

■ 게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