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베이스 디펜더. 우주 기지를 방어한다는 거창한 제목과는 달리 외관은 선과 면으로 이뤄진 간소한 모습을 가지고 있고 진행방법도 아주 간단한 디펜스 게임이다.
두 개의 파란색 원으로 이뤄진 부분이 기지이다. 중앙의 좀 더 진한 부분이 공격을 당하면 안 되는 핵심부이고 바깥쪽의 넓은 부분은 방어 타워를 건설할 수 있는 지역이다.
오른쪽의 Construction 메뉴를 클릭해 터렛을 선택하고 배치 지역에 터렛을 클릭하면 설치된다. 왼쪽의 Upgrades 메뉴에서는 각 종류의 터렛 업그레이드, 기지의 크기와 HP 증가, 공중을 날아다니는 아군 비행선 추가, 쉴드 등의 일회성 아이템 구입을 할 수 있다.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는지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한 전략을 짜내는 과정은 단순한 모습처럼 단순하지 않다. 시험할 수 있는 무기를 모두 활용해보며 최고 기록을 달성해보자.
터치 더 버블즈는 마우스를 이동하며 방울을 터트리는 마우스 이동 게임이다. 이 분류에 해당되는 게임이 마우스 커서를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것과는 달리 벽에 닿는 정도는 신경도 쓰지 않아 답답함이 없는 게 장점이다.
그뿐 아니라 빨리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콤보 점수를 받기 때문에 반대로 시원시원한 맛까지도 있는 게임이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건드리면 안 되는 위험물들이 하나씩 등장하지만 조심하는 동시에 빠른 속도를 유지할 수 있게 설계되어있다.
폭탄이 떨어지는데 천진난만한 Goon들은 피할 생각이 없다.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오직 당신뿐.
공중에서 떨어지는 폭탄은 마우스를 움직여 조종하는 로봇의 머리로 막아야 한다. 아주 쉬운 수준에서 시작하지만 여러 가지 종류의 폭탄이 모두 등장한 이후로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며 장난 아닌 수준까지 급상승한다.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 이걸 다 막을 수 있긴 한 건가 싶지만, 손만 빠르다면 거의 다 막아낼 수 있게 떨어진다. 다른 종류의 폭탄이 한꺼번에 떨어질 때는 우선 순위를 빨리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 팁.
자신의 반응 속도가 남다르다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세이브 더 군즈를 통해 검증받을 수 있다.
Chubby Ninja가 위로 끝없이 올라가는 게임이었다면 빅 디퍼는 끝없이 떨어지는 게임이다. 앨리스가 토끼굴에서 그랬던 것처럼 안전하게 떨어지기만 한다면 좋으련만 사방은 돌로 가득하다.
물리학적으로 생각해보면 자신과 거의 비슷한 속도로 떨어지는 돌에 부상을 입는다는 것이 말이 안 되는 것 같지만 뭐 게임이니까;
맞지 않고 떨어지면 점점 점수가 가산되고, 보석 등의 아이템으로 점수를 더 받거나, 치료용 아이템으로 생명 연장의 꿈도 이룰 수 있다.
괜찮은 멀티 플레이 게임으로 마무리.
풀은 온라인 포켓볼 대전 게임이다. Play Now를 누르면 상대를 찾아 게임이 시작된다. 또 오른쪽 메뉴에서 직접 상대를 선택하는 것도가능하다. 마우스로 방향을 잘 잡고, 클릭한 후에 큐를 드래그하며 힘조절을 한 후 다시 손을 놓으면 공을 친다.
에잇 볼 규칙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드리자면 1~15번의 번호가 적혀있는 공 중 색만 있는 공, 줄무늬가 있는 공 둘 중 하나를 골라 한 종류의 공만 모두 포켓에 넣으면 된다. 검은색의 8번 공은 자신이 선택한 종류의 공을 다 넣은 후 마지막에 넣는 공이다. 8번을 중간에 넣게 되면 게임에서 진다.
하단에 English라고 표시되는 부분에서는 당점을 조절해 공에 회전을 줄 수 있다. 당점은 마우스로 움직이기 때문에 다시 바로 잡기 어려울 것 같지만 다음 번 차례에서는 다시 중앙으로 오니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적당히 사실감도 있고 컴퓨터를 상대로 하는 것도 아니라 실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