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슈팅과 RPG의 절묘한 만남 Shellcore Command. 적을 제압하며 점점 강력해지는 - 그것도 플레이어의 취향대로 조립이 가능한 기체라는 설정으로 큰 재미를 주었지만 후속편을 기약하며 아쉽게 마무리가 되었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난 지금 다시 그 이야기가 시작된다.
Shellcore Command: Skirmish는 소규모의 충돌(skirmish)라는 이름을 달고있는만큼 큰 이야기의 흐름보다는 작은 임무 단위의 구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전작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닛을 조작하는 방식부터 비행선의 모습을 하고 있는 NPC를 클릭해 입수한 부품을 조합하거나, 임무를 부여받는것까지 전작과 같은 방법으로 진행되므로 이번에 쉘코어 커맨드를 처음 만난다면 지난 시리즈에 관한 글에서 전반적인 사항을 참고하시면 되겠다. (세이브 로드에 관해서는 시작할 때 입력한 이름을 기억하고 있어야 게임을 다시 시작했을 때 진행된 부분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걸 주의해야 한다.)
굳이 지난 글을 읽지 않아도 Beginner 임무를 수행하면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서 알게된다. 사정거리 안에 들어온 적은 자동으로 공격하며, 하단에 보이는 기술창은 숫자키나 마우스 클릭으로 활성화시키고, 임무를 성공시키면 보상을 얻어 부품을 조립하거나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쉘코어 커맨드: 스커미쉬에서 임무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한가지 알아둬야 할 점이 있다. 이번에는 지상과 공중을 담당하는 유닛이 따로 있어 자신의 기체만으로 모든 적을 제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유닛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고 할 정도로 전략 게임적인 요소가 늘어났다.
전투 화면에서 자원에 해당하는 Power를 자동으로 수집해주는 Harvester를 적절히 활용하고, 보유할 수 있는 유닛의 제한선을 유지하기 위해 Outpost를 잃지 않는 운영을 하며 적의 본진을 타격하는 것이 이번 시리즈에서 필요한 전략적 움직임이다.
자신의 기체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전략적 움직임이 요구되는 전투라는 면이 전작을 기억하고 있는 분들을 더 자극할 것 같다. 새로워진 쉘코어 커맨드 시리즈를 어서 만나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