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tector 4를 소개하면서도 이야기했지만 몇몇 이름난 디펜스 게임 중에서도 Protector 시리즈는 자신만의 영역을 확고하게 유지하고 있는 디펜스 게임이다. 그런 Protector가 이번에는 시리즈의 이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전작들과는 방향을 달리한 새 시리즈를 내놓았다.
Little Protectors. 작은 프로텍터들이라기 보단 귀여운 프로텍터들이라고 제목을 붙였어야 할 것 같은 이번 시리즈는 묵직한 프로텍터 특유의 분위기를 벗어버리고 전혀 다른 방식이라고까지 할 수 있는 시도를 하고 있다.
Little Protectors에서는 전작들이 쉽게 손대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했던 것에서 변화해, 시스템을 가장 단순해질 수 있는 수준까지 간단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프로텍터 시리즈 특유의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게임 화면부터 보자면 선택할 수 있는 프로텍터는 Warriors, Mages, Archers의 세 종류이다. 배치시키고 공격하는 방식은 다른 디펜스 게임과 다를 바가 없다. 다만 각 캐릭터는 금화를 기본 자원으로 해서 구입할 수 있는데 클래스 별로 나무, 쇠, 크리스탈 같은 별도의 자원이 필요하다. 금을 제외한 나머지 자원은 필드에서 채취하게 된다. 캐려는 자원을 클릭해서 선택하면 사정 거리 안의 프로텍터들은 자원을 캐기 시작한다.
하단 메뉴에는 캐릭터를 구입하는 아이콘 우측으로 마나가 표시된다. 마나는 크리티컬, 버서커, 타임워프 같은 기술들을 클릭해서 공격력을 끌어올리는데 사용할 수 있다.
배치해둔 캐릭터를 한 명을 선택하면 위의 그림과 같은 메뉴를 볼 수 있다. 여기서는 수집한 아이템을 착용하게 하고, 공격 방법(타겟 지정)을 변화하는 등의 선택을 할 수 있다. 적을 공격하면 자원란에 Soul이 수집되는데 방패와 망치 아이콘을 클릭해 장비를 만드는데 쓰인다.
지도 화면 상단의 아이콘들은 지도, 스킬, 마나로 사용하는 기술, 장비와 관련된 메뉴로 들어가는 것들이다.
지도 화면에는 공략한 지역, 아직 공략하지 못한 지역, 웨이브 정보, 난이도 등이 표시된다. 해당 지역의 정보를 보고 자신의 능력치를 비교해가며 차근차근 하나씩 공략해나가면 된다.
스킬 메뉴에서는 각 캐릭터별 기술이나 구입 비용 같은 전반적으로 적용되는 사항들을 업그레이드하게 된다. 한 지역을 공략했다면 스킬 포인트를 얻게 되고 아이콘에 얻은 포인트가 표시되는데 이 메뉴에서 사용하게 된다.
기술란에서는 필드에서 사용할 기술을 여섯 개까지 선택하게 된다. 마우스를 가지고 가면 마나 사용량과 기술 정보가 표시되는데 직접 사용해보며 알아보는 쪽이 확실하다.
장비 메뉴에서는 캐릭터 별로 세 종류씩 무기, 복장 등을 바꿀 수 있다. 적을 느리게 한다거나 크리티컬 확률을 높인다거나 하는 내용이 표시되므로 자신에게 필요한 장비를 착용시키면 된다.
유명 디펜스 게임인 프로텍터 시리즈에 흥미를 느끼긴 했지만 복잡함 때문에 포기했던 분들이라면 바로 이 리틀 프로텍터가 가볍게 프로텍터에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귀여운 요소들로 보는 재미도 있으니 편하게 일단 한 번 게임을 시작해보시고 기세를 몰아 Protector 4 같은 전작들도 정복해보시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