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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탈출

당신을 공포로 몰아넣을 무서운 게임들 - 13 More Days in Hell, Abandoned III, Dreamgate Escape, The Insanity 2

여름이 다 가기 전에 무서운 게임을 잔뜩 소개하려고 벼르고 있었다. 그렇지만 서양의 제작자들은 납량 특집 기획을 완성하게 도와주질 않았다. 여름이 다 가도록 무서운 게임을 찾고 찾아도 손에 들어오는 게 거의 없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어느 정도 수가 모였을 때는 이미 여름은 지나가고... 그래서 이제야 방출하는 공포 게임 특선. 무서운 게임을 즐기는데 계절이 상관있으랴. 날이 추워졌을 때 몸은 더 떨린다.


13 More Days in Hell

13 More Days in Hell

13 More Days in Hell은 주인공을 잡아 먹으려고 달려드는 지옥의 추종자들과 사투를 벌이는 내용의 슈팅 게임인 13 Days in Hell의 후속편이다.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결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전작은 정지 화면에서 다가오는 적들을 상대하는 게임이었지만 13 More Days in Hell은 둠 스타일의 FPS 게임이다.

WASD나 방향키로 움직이고 마우스로 시점 이동과 조준, 발사를 한다. R이나 스페이스바는 재장전하는데 1~6의 숫자키나 QR는 무기 종류를 바꾸는데 쓰인다.

불 꺼놓고 하기 무서운 종류의 게임은 아니지만 한 번 시야에 포착되면 끝까지 따라오는 적들이 은근한 공포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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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andoned III

Abandoned III

무서운 게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장소 버려진 집. Abandoned III에서는 음산한 음악과 어두운 건물을 배경으로 수도 없이 많은 방들을 돌아다녀야 한다.

전형적인 Point and Click 방식의 추리 게임이라 더 설명할 건 없지만 아이템 챙기는 방식은 알려드려야겠다. 오른쪽 하단에 Items 버튼을 누르면 창이 활성화되는데 마우스를 클릭해 입수한 아이템은 창에 순서대로 클릭해서 넣어둬야 한다.

정교하고 생생하게 디자인한 게임은 아니지만 가끔 뒤쪽으로 어슬렁거리면서 돌아다니는 무언가를 보면 어설프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깜짝 놀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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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gate Escape

Dreamgate Escape

언제나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 혹은 전에 살아 움직였던 생명체들이 공포를 자아내지는 않는다. 잠을 자러 갔던 것까지는 기억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곳은 너무나도 수상한 곳이다. 이곳은 Dreamgate.

Dreamgate Escape는 큐브 같이 악의를 가진 건물을 빠져나가는 탈출 게임이다. 해야만 하는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면 자신의 실수를 피로 감당해야 하고 모든 건 끝을 볼 때까지 되풀이된다.

제작자가 헤드폰을 끼고 플레이할 것을 권할 정도로 소리를 강조하고 있으니 볼륨은 꼭 올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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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sanity 2

The Insanity 2

신문 기자인 주인공은 자신을 초대하는 편지를 받고 이상한 장소로 찾아간다. 자신이 조사하는 사건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찾아갔지만 어느 누구와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

The Insanity 2도 무수히 마우스를 클릭하며 정보를 모아야 하는 포인트 앤 클릭 방식의 게임이다. 컷신이 나올 때 외에는 조용하게 아무런 소리도 나오지 않아 오히려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

위에 소개했던 게임을 조금씩 섞어둔 분위기가 느껴진다. 배경을 지나다니는 희미한 무언가도 보이고, 으스스한 분위기의 건물도 있으며,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주인공을 위협하는 도구들도 준비되어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공간을 탈출하려면 주변에 보이는 물건을 샅샅이 뒤져야 하지만 또 동시에 이상한 물건은 함부로 건드려서도 안 된다.

■ 게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