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속도로 하늘을 날며 좁은 틈으로 미사일을 피하고 적을 쓰러뜨린다. 탈출 게임스러운 이름을 가졌지만 액션 이스케이프 키티에서 경험하게 되는 건 그런 것들이다.
방향키로 캐릭터를 움직이고 C키로 미사일을 쏜다. 공격 중에는 이동 속도가 조금 줄어든다. 위기의 순간은 X키를 눌러 모면한다. 적들이 발사한 것은 무엇이든 X키를 누르면 사라진다.
엔딩이 있는 게임은 아니어서 목표는 점수 기록이다. 비행 슈팅에 자신이 있는 분들이라면 적절한 난이도로 재미도 느끼고 기록에 이름도 새길 기회.
비행 슈팅으로 자신의 반응 속도를 뽐낼 수 있는 게임을 소개한데 이어 정말 본격적으로 얼마나 빠르게 반응하는지 능력을 검증하는 게임을 하나 더 소개.
브레이크스루는 멀리 뛰기(?) 기록에 도전하는 간단한 게임이다. 멀리 뛰는데 무슨 반응 속도냐 하실텐데 뛰기 위한 달리기 과정이 특별하다.
게임 캐릭터는 추진력을 얻기 위해 달리면서 곧휴를 먹고 점점 속도가 빨라진다. 더 많은 곧휴 = 더 빠른 속도. 곧휴를 많이 먹기 위해선 눈과 손이 제법 빨라야 한다.
그레이브야드 매니악스는 주변의 사물을 이용해 몬스터를 제거하는 액션 퍼즐 게임이다. 할로윈 데이를 맞아 출시된 게임답게 중요 아이템은 호박.
방향키를 이용해 움직이고 스페이스바를 눌러 인접한 호박을 앞으로 민다. 평범한 보통 호박은 벽에 붙여둔 채로 한 번 더 밀어 터뜨릴 수도 있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주변에는 다양한 소품이 등장하며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버블버블, 봄버맨 등의 게임을 좋아한다면 이 게임도 분명 마음에 들 것이다.
Organ Trail (The Men Who Wear Many Hats)
고전 시뮬레이션 게임은 숫자키와 약간의 단어를 타이핑하며 진행되었는다. 이런 방식은 마치 엄청난 자유도를 줄 것 같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게 그렇지도 않고 영어 단어도 잘 모르던 시절이라 마냥 푹 빠져들긴 힘들었다. 하지만 영어를 배우고 난 다음이라면?
Organ Trail은 좀비로 그득그득한 도시를 탈출한다는 내용으로 숫자키 입력과 Yes, No 타이핑 등으로 진행되는 고전 스타일의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영어 문장을 약간 읽어야 하지만 그리 어렵지 않아 쉽게 시작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화려하지 않고 텍스트로 이뤄진 화면에 굉장히 정적으로 진행되지만 묘한 재미가 있다. 함께 탈출하려는 사람들의 리더로 언제 쉬고, 언제 물품을 구하며, 돌아갈 것인지 위험을 감수할 것인지 판단하고 여정을 진행하는 과정은 은근히 매력적이다.
타이쿤 게임 팬들에게 칵테일 바를 운영할 수 있는 재미를 드리면서 이번주 주말의 게임 링크는 마무리.
다양한 조합의 칵테일을 선보이며 가게를 운영하는 게임 칵테일 바. 가게를 운영하는 게임이면서 게임 과정이 그리 복잡하지는 않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점이 일단 마음에 든다. 하는 일은 칵테일을 만들고, 전화 주문을 하고, 돈을 받는 정도. 조합 방법은 시간이 지나면 조금 복잡해지지만 Cocktail Recipes 책을 참고하면 문제 없다.
회전 초밥집 스타일로 운영되는 건 아닌 것 같은데 남이 시킨 칵테일 주워먹는 사람들은 조금 골치 아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