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말의 게임 링크는 뉘집개가짖니님이 추천해주신 Point and Click 탈출 게임 Nigepico로 시작.
탈출 게임의 배경으로 여러 장소가 있었지만 이번 게임의 배경은 헤어샵이다. 일단 갇힌 장소를 보니 이런 사연이 숨어있는게 아닐까 싶은데... 굳이 그런 사연이 아니라고 해도 그리 안심할 수 있는 곳은 아닌 것 같다. 배경 음악도 심상치 않고 가끔 거울에 뭔가가 비치는 것 같기도 하다.
매끈매끈하게 잘 디자인 된 공간 덕에 물건을 찾으며 돌아다니는 과정은 흥미진진하다. 소개를 하며 당부하신 바에 따르면 게임은 화면 못지 않게 소리도 중요하니 볼륨을 높이시고, 깜짝 놀랄 수도 있으니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두시라고 한다.
마법의 힘으로 몰려오는 몬스터들을 방어한다. Gemcraft 비슷한 광경이 상상되지만 매직 디펜스는 슈팅 게임에 가깝다. 마우스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다가오는 몬스터들을 향해 마법을 발사하고 다음 단계로 계속 나아간다.
1~4까지의 숫자키는 각각 하나의 적을 타격하는 불, 넓은 범위를 커버하는 번개, 적을 얼리는 얼음, 일직선으로 지속적인 데미지를 주는 폭풍 마법이다. 각각 지정된 색의 게이지가 꽉차면 스페이스바를 써서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다. 우측 하단에는 업그레이드 메뉴가 있다. 클릭해서 메뉴로 들어가면 HP, MP, 각 마법, 두당 벌어들이는 돈에 관련된 업그레이드가 준비되어있다.
그리 어렵지 않게 보이지만 방심해선 안 된다. 한 번 게임 오버가 되면 기회는 다시 주어지지 않는다.
샤프 트리거는 FPS 게임의 미션을 진행하는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는 게임이다. 줄거리를 따라가며 한 번은 화면에 나온 적들을 제거하고, 한 번은 목소리 연기와 함께 컷신을 보며 게임이 이어진다.
가벼운 용량의 플래시 게임 치고는 꽤 그럴 듯한 장면들이 연출된다. 조준, 발사가 무한정 반복되는 대신 중간중간 다양한 방식으로 상황이 주어지기도 한다.
조작은 마우스로 하고 W를 누르면 좀 더 정교하게 쏘는 쪽으로 S를 누르면 몸은 조준을 하지 않고 몸을 가리는 쪽으로 모드가 바뀐다. 탄알이 다 떨어지면 스페이스바를 눌러 장전한다.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 극성을 부리는 모기들. 피를 빼가는 건 그렇다쳐도 잠 자는 것만 안 깨웠으면 좋으련만.
Wind up Nathan에서는 당하는 쪽이 아니라 괴롭히는 쪽이 되어 게임을 하게 되기는 한다. 미스핏츠(Misfits)라는 드라마의 홍보를 겸한 이 간단한 게임에선 1분 동안 얼마나 많이 주인공 캐릭터 네이산을 괴롭히느냐로 점수가 갈린다.
게임 방법은 빨간 점이 표시될 때마다 빨리빨리 마우스를 움직이며 클릭하기만 하면 된다. 괴롭히는 입장에서 플레이를 하긴 하지만 당하는 사람에게 감정이입이 되는 이유는 뭘까.
연쇄 반응을 일으키는 종류의 게임으로 Infectonator, Chain of Fire, Mine Link 2 등등의 게임을 소개한 바가 있는데 Nuclearoids도 그런 연쇄 반응을 일으키는 종류의 게임들과 비슷하다. 클릭으로 첫번째 반응을 일으키고 다시 그것들이 주변과 일으키는 반응을 지켜보는 것이 게임의 주 내용이다.
동그란 물체들이 서로 반응을 주고 받으며 뿅뿅 터지는 걸 보는 것 자체도 재미가 있지만, Nuclearoids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시각적인데 있다.
연쇄반응이 벌어질 때마다 배경색은 화려하게 변화한다. 특히 의도한대로 빠르고 빈틈없이 반응이 일어나면 더 다채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