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가족들의 평생 소원이자 평생 골치거리인 집. 자기 집이 없는 사람에게는 집을 사는 것이 목표이고, 집이 있는 사람은 앞으로 가격이 어떻게 변동할 것이며 세금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가 고민거리다. 그 중에서도 특히 특히 골치 아파지기 쉬운 경우가 바로 돈을 빌려서 집을 샀을 때다.
Deadly Neighbours에서도 문제는 돈을 빌려서 집을 샀기에 벌어졌다. 업자에게 25000 달러를 빌려 집을 구입했고 그 돈을 갚아야 했기에 이런 일을 벌여야 했다.
Monster Slayers 내놓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나온 Nerdook의 신작 Deadly Neighbours는 직접 가족 구성원을 조직해 동네 주민들과 대결을 펼치며 빚을 갚는 내용의 전략 게임이다.
데들리 네이버즈의 게임 방법은 턴방식으로 서로 공격을 주고 받으며 대결하는 전략 게임의 룰을 따르지만, 전작들에 익숙하다면 달리 알아야 할 것이 없을 정도로 구성은 비슷하다.
마을이 보이는 지도 화면에서는 다른 집을 클릭해 대결을 펼친다. My Family 메뉴에서는 모습과 아이템을 변경하고 My Stamps에서는 게임을 하는 동안 얻은 성과를 보고 Multiplayer에서는 사용자들이 만든 가족과 대전을 한다.
데들리 네이버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대결도 간단하다. 세 명의 가족 중 턴마다 한 명을 선택해 근접 공격용 장비를 달아주거나 원거리 공격을 한다. 턴마다 저절로 액션 포인트가 생기는데 아이템 별로 지정된 액션 포인트만큼 포인트를 보유해야 사용이 가능하다. 근접 공격은 아이템 지정만 해주면 자동으로 진행되고, 원거리 공격은 아이템을 하나 선택해 마우스로 힘과 방향을 설정해주면 된다.
대결이 끝나면 빚을 갚는데 필요한 돈이 생기고 상대의 아이템 중 하나를 얻을 수 있다. 캐릭터를 직접 선택해 네 가지 슬롯 중 한 곳에 달아줄 수도 있고 하단의 인벤터리 창에 선택할 수도 있다.
My Family 메뉴에서는 정해진 무기를 바꾸거나 캐릭터의 모습을 변경할 수 있다. 가족들이 모은 돈이 일정 숫자 이상 올라가면 업그레이드 기회가 찾아오기도 한다.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지면 한 캐릭터를 골라 공격력을 높이거나 방어력을 높이는 속성을 지정해준다.
돈이 조금씩 모여서 그렇지 25000 달러를 갚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오히려 Stamp 수집 조건을 충족시키는 게 어려워 보인다. 아마 아이템 수집에 흥미가 많은 수집광들이라면 게임이 좀 더 재밌게 느껴질 것 같다. 도장 찍는 것도 그렇지만 이웃들과 대결하고 얻을 수 있는 무기의 숫자가 다양하다. 여러 가족을 키우면서 다양한 아이템을 조합하고 멀티 플레이를 하는 재미를 느껴보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