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gdoll이나 Dummy가 플래시 게임에서 맡은 전형적인 역할은 - 그러고 보니 현실 세계에서도 그 역할이 그리 차이가 나지는 않은데 - 온갖 충격에 시달리는 일이다. Drop Dead 2에서도 이름은 같지 않지만 Dead는 그런 역할을 맡았다.
Perfect Balance 시리즈 등 물리 퍼즐 시리즈를 중심으로 게임을 제작한 제작진답게 충격 테스트도 물리 퍼즐로 구성되어있다. 마우스로 Pulls 횟수만큼 캐릭터를 움직일 수 있고, Jumps 수만큼 스페이스바로 점프를 시킬 수 있다. 되도록 많은 점수를 얻는 것이 목표.
뼈와 살을 분리 시킨다거나 하는 등으로 레벨 목표를 달성할 수 있고, 일정 점수가 넘을 때마다 Pull 횟수가 증가하거나 새 캐릭터를 얻게 된다. 캐릭터는 하단 Menu를 활성화시켜 캐릭터 변경 메뉴에서 바꿀 수 있다.
땅이 넓은 나라에서 트럭은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몇날 며칠이 걸리기도 한다. Mad Trucker 2가 그러라고 만든 게임은 아닌 것 같지만 그런 장거리 운전을 하면서 겪는 몇 가지 문제 - 예를 들어 빠듯한 시간과 쏟아지는 졸음 같은 것들을 대리 체험해볼 수 있다.
방향키로 움직이고, 로켓이 추가되면 스페이스바로 발사할 수 있다. HP, 배고픈 정도, 기름 상태가 하단에 표시되는데 어느 하나라도 바닥까지 떨어지면 하루 일정이 끝난다. 중간에 보충 지점에 정확하게 멈춘다면 해당 되는 아이템을 보충할 수 있다.
되도록 오래 이동할수록 점수가 높아진다. 얼마나 짧은 기간 안에 목표까지 도달시킬 수 있을지 생각하며 업그레이드를 진행시키는 것이 포인트.
얼마나 높이까지 올라갈 수 있는가. Bean Fiend에서 신경써야 하는 유일한 목표는 그것뿐이다.
물론 아래쪽에서는 물이 차오르고, 중간 중간 높이 올라가는 것을 방해하는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아무튼 위로만 올라가면 된다.
한 번 추락하면 끝을 모르고 떨어지고 다시 올라가려면 물이 차오르는 걸 두 배로 신경써야 해서 쉽지 않은 게임이지만 역시 하이스코어가 동기 부여를 해준다.
약간 모자라지만 정감가는 캐릭터가 ‘It hurts my brain’ 같은 대사를 하며 자신의 모자람을 드러내는 상황이 벌어질 때를 좀 좋아하는 편인데 Brain Waves을 하다보면 그런 상황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동시에 두 가지 퀴즈를 풀어야 한다거나, 좌우 구분 못하게 만들거나 하며 몇 가지 괘씸한 상황들이 계속 주어진다. 그리고 그런 상황들은 그야말로 여러분의 뇌를 괴롭게 만들 것이다.
또, 이 게임을 하다보면 아마 다른 사람이 그 모습을 지켜보게 하고 싶지는 않을 거다.
위의 게임에서 머리를 많이 써야 했다면 이번에는 반대로 몸으로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 Boxing Bonanza는 타이틀을 거머쥘 때까지 계속 강해지는 상대를 무찌르는 권투 게임이다.
X키로는 중단 공격, 위쪽 방향키를 누르고 X키를 눌러 상단 공격을 한다. 상대가 반격을 해올 것 같으면 Z키를 눌러 방어를 하고, 다른 방향키로 회피를 할 수도 있다. 공격을 성공시키다보면 노란 게이지가 차는데 꽉 차면 스페이스바를 눌러 특수 공격을 할 수 있다.
처음에는 꽤 쉬운 게임 같지만 몇 단계 진행하면 꽤 도전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