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trome은 오랫동안 자신만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게임을 제작하고 있는 사이트이다. 독특한 디자인과 게임성. 이어서 할 수는 있지만 연속으로 스테이지를 공략하지 못 하면 기록은 사라지는 독한 점수 체계. 대략 15~30개 정도의 스테이지 구성. 성격 버릴 것 같은 난이도 등등 다른 플래쉬 게임 사이트가 여러 제작자의 게임을 모아놓는 집합소 같은 곳이라면 Nitrome은 오직 자신들의 게임만을 만들어 내놓는 장인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스타일은 게임 장르를 구분하지 않는다. 이번에 나온 Graveyard shift는 Nitrome에 처음 등장한 1인칭 슈팅 게임이지만 역시 Nitrome 다운 게임이다.
묘지 야간 경비라면 묘지 훼손하려는 오컬트 매니아나 무덤을 파먹으려는 짐승 같은 걸 쏴야할 것 같지만 상대는 몬스터들. 그들은 왜 자신의 집에서 다시 죽어야만 하는 것일까.
Graveyard shift는 방패를 사용해 적의 공격을 막거나 지나가는 사람들 보호하거나 하는 점에서 타임 크라이시스나 버츄어 캅을 연상시키는 면이 있는 게임이다.
밤 늦게 돌아다니지 마 요것아!
횡스크롤, 사격, 방어, 다양한 적들, 때로는 록맨 시리즈를 할때와 비슷하게 느껴지는 신경질 나는 상황; 등등이 모여있는 그레이브야드 쉬프트를 즐겨보자.
조작법 마우스로 발사, 스페이스바로 방패 사용
팁 & 정보 총기는 기관총 계열로 탄약은 무한대이지만 과열되는 시스템이다. 여유있어서 과열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방패는 방어를 하다 보면 조각 조각 떨어진다. 보충 아이템 먹어서 보존해줘야 한다.
방패를 들고 있을 때는 총이 안 쏴지지만, 쏘고 있는 중에 방패를 사용할 수는 있으니까 마우스를 누르고 있다가 끊어서 막는 다는 느낌으로 컨트롤하면 편하다.
방패의 마지막 한 조각은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어차피 ㅈ만했던 거... 다 닳아도 근성으로 막는 것은 가능.
아이템
검: 푸른색 박스. 드래그로 사용한다. 광클해서 사용하면 게임이 버벅거릴 수 있다.
폭탄: 노란 박스. 범위공격으로 공격력이 강하다.
헬스 포션: 체력을 꽉 채워준다.
포이즌 포션: 헬스 포션이랑 모양이 같지만 색이 보라색. 먹으면 독 공격을 당한 것과 같은 효과.
기타 등등
요즘 Nitrome 게임 중 어떤 것들이 버벅거리는 현상이 있는데 이 게임도 어떤 부분에선 그렇다. retry를 계속 하다보면 이상하게 느려지는 때가 있다. 새로 고침 하거나 메인 메뉴로 빠져나갔다가 들어오는 게 좋다.
구토...나 거미 등 날아올 공격을 당할 때 pause를 누르면 날아오던 건 계속 날아와 맞는다.
독 공격을 당한 상태로 쓰러질 경우 retry가 안 되는 것 같다.
공략
2 스테이지에서 민간인 아가씨(maiden)가 첫 등장하는데 버추어 캅의 'somebody help me'친구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3 스테이지에서 독을 내뿜는 식물(plant)이 등장하는데 독 공격을 당하면 조준점이 심하게 흔들린다. 방패를 계속 들고 있으면 공격을 막기 힘든데 스페이스를 누른 시점에서는 그래도 제자리에 나오니까 연타해주는 것 정도가 해결책이다.
4 스테이지에서 다량의 좀비가 출현하는 지역에서 다리를 쏴서 무너뜨릴 수 있다.
5 스테이지의 자꾸 실패하는 곳(실패해보면 안다)에서는 독 공격을 당하지 않아야 방패를 칠 수 있다. 누르고 있기 보다는 타이밍을 맞춰 튕겨낸다는 생각으로 막다가 나중엔 그냥 총 안 쏘고 방어에 올인하는 게 전략이 될 수 있다. 다른 건 맞더라도 거미는 막아야 방어할 수 있을 것이다.
6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끈 달린 친구(puppet)는 줄을 끊어야 한다. 그냥 쏴서는 쓰러지지 않는다. 검 아이템을 사용하면 퍼핏의 공격은 튕겨낼 수 있다. 아이템은 충분하게 나오니까 아낌없이 쓴다.
8 스테이지에선 아이언맨 닮은 친구가 보스로 나오는데 방패가 다 부숴진 게 아니면 미리 안 먹는 게 좋다. 한 명이 쏘고 한 명은 맞아주고 하는 식으로 주거니 받거니 공격을 하면 된다.
9 스테이지에선 기사갑옷이 등장하는데 그냥 놔두면 공격하는 별 거 없는 캐릭터.
10 스테이지는 메이든 스테이지. 밤 늦게 돌아다니지 말라고 요 년아.
11 스테이지 첫 보스가 나왔을 때 적 보다는 포션을 쏴야하는 타이밍이 있다. 타이밍 잡기 어려운데 일단 좀비부터 잡고 보스를 노린다는 생각으로 그 위기만 넘기면 큰 어려움은 없다. 가고일 나오는 곳에서는 공중에서 포션이 떨어진다.
12 스테이지 지네는 쏘는 순서를 봐두면 쉽게 막을 수 있다. 그러나 막판에 고생을 심하게 했는데; 검으로 거미 둥지를 광클하면 게임이 버벅거리면서 방어가 안 되고, 걔들을 놔두면 독 때문에 공격당하는 딜레마에 놓이게 된다.
해결책은 둥지를 광클하지 않는 것; 슥슥슥 슥슥슥 슥슥슥슥 슥슥슥 정도의 타이밍으로 거미 위주로 주변을 정리하고 날아오는 순서를 똑바로 봐야 한다.
13 스테이지는 시원하게 폭탄을 사용하는 재미가 있다. 약간 빠른 타이밍으로 쏴야 안 맞는다.
14 스테이지는 리얼 메이든 스테이지. 여자가 걸어가는 동안 공격을 당하면 어떻게 될까 하던 생각이 실현된다. 다리는 무너지니까 좀비의 얼굴만 노리고, 위에서 아가씨가 떨어질 때 바닥의 좀비만 미리 처리하면 깰 수 있다. 요 년 요 년;;
15 스테이지 총정리 분위기의 스테이지다. 지금까지 해온대로라면 별 무리 없이 깰 수 있지만. 중간에 대량의 좀비가 등장하는 부분은 버벅버벅으로 방어가 안 되므로 폭탄 아이템을 남겨와서 대량으로 정리해야 한다는 것이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