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리안들이 왕국을 향해 몰려온다. 그것도 아주 거칠게.
Barbarians at the Gates은 약간 더러운 게임 방식 때문에 난이도가 높은 디펜스 게임이다.
어떻게 더러운가.
자원을 생산하는 금광은 제한 조건 때문에 거리를 두고 지을 수밖에 없다. 궁수 등 유닛을 올려 놓는 성벽은 지을수록 가격이 비싸진다. 생산 가격은 올라가는데 자원 벌어들이는 건 한계가 있다.
거기에 적들은 눈에 띄게 강해지고, 큰 도움 줄 것처럼 나타난 마법사는 잉여 유닛이며, 앞으로 벌어질 일을 알려주는 단서가 부족해 처음 게임을 시작했다면 허무하게 무너질 수 있다.
그렇지만 끝까지 버텨서 살아남는 도전이 성공할 때까지 버티게 되긴 한다. 패치로 밸런스 조절을 조금만 해준다면 더 재밌어질 수 있다는 게 아쉬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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