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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

[RPG] 게으름부려도 되는 플래쉬 RPG 게임 - A Knight's Story 2


보통의 게임과는 조금 다른 게임 Every day the same dream을 소개한 김에 하나 더 일반적이지 않은 게임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게임에서 플레이어에게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고 아무 할 일도 없다면 어떨까?

할 일이 하나도 없는 게임도 있다. A Knight's Story 2가 바로 그런 게임이다.

아니 이 멀쩡해보이는 RPG 게임이 할 일이 하나도 없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내 캐릭터와 몬스터가 싸우고 있지만 내가 뭘 시킨 적은 없다. 나이트 스토리는 자동 진행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의 목적은 다른 일을 즐기는데 있다. 창을 띄워두고 웹서핑을 하거나 채팅을 하거나 무얼 해도 된다. 내 캐릭터는 알아서 레벨업하고 죽었다가 부활도 하고 장소도 자유롭게 이동한다.

전작인 A Knight's Story가 완전한 자동 진행 게임이었다면 2편은 약간 클릭이 필요하긴 하다. <<와 >>를 눌러 지역을 이동할 수 있는데 Udini city로 가게 되면 다시 몬스터를 잡으러 바깥으로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저장도 자동이다. 창을 닫았다 새로 열면 진행하던 바로 그 장소에서 그 레벨로 게임이 시작된다. 캐릭터를 바꾸고 싶다면 Trophy Room을 클릭해 New Character를 선택하면 된다.

너무 귀찮아서 아무 것도 하기 싫은데 게임은 하고 싶다거나, '엄마는 네가 밥 먹는 것만 봐도 배가 부르다.'는 심정으로 캐릭터가 크는 것에 만족감을 느낄 분들이라면 이 게임이 제격이지 않을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