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게임을 만들 거나 일단 일정 수준 이상은 보장하는 제작자들이 있다. 이미 블로그에서 여러 번 언급한 Balloon in a Wasteland의 John Cooney나 아직 다루지는 않았지만 Sin Mark, The Last Stand를 만든 Con Artist - Chirs condon 같은 사람들 말이다.
그 리스트에 Gone to the dogs를 만든 RobotJAM - Rob james를 넣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Cyclomaniacs를 해본 사람이라면 그 비슷한 무언가가 새로 나왔을 때 당장 플레이하고 싶을 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그런 차기작이 나왔다! 전작에서 자전거를 탔던 사람들이 이번에는 스키를 타고 Ski Maniacs라는 이름으로 나타났다.
각 스테이지마다 (때려치우고 싶은 마음이 들기 직전까지 난이도를 올린) 도전 과제를 달성해 가며 새 캐릭터와 장비를 얻어 좀 더 곤란한 스테이지를 극복하게 하는 스키 매니악스의 구성은 전작과 비슷하다.
몇 초 안에 완주하거나, 스테이지 안의 모든 별을 모으라거나 하는 등의 목표는 새 캐릭터를 얻는 것 외에도 단지 Achievements를 채워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라도 계속 도전하게 된다.
일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조작법부터 하나씩 알아보자면, W, 위 방향키로는 앞으로 나아가고, AD 혹은 좌우 방향키로 균형을 잡는다. S나 아래 방향키를 누르면 몸을 웅크리고 점프를 준비한다.
공중에서 좌우로 돌면 묘기를 부릴 거라는 건 짐작하는 바 그대로이고, X나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포즈를 잡는 동작을 한다. 이런 묘기들은 성공할 때마다 Boost Meter를 채우게 된다. 미터가 채워지면 최고 속도가 빨라지게 된다.
과녁판 처럼 생긴 아이콘을 접촉하면 스턴트 콤보를 넣으라는 표시가 나오는데 이때는 앞이나 뒤로 돌거나 포즈를 취하는 것을 지시된 순서대로 하면 된다. 또, 고리를 안쪽으로 통과할 때는 부스트 미터 보너스를 얻게 된다. 통과하는 순간에 정확히 포즈를 취하면 더 많은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특정 지역에 위치한 매머드 모양의 아이콘을 얻으면 숨겨진 스키를 얻게 되는 등의 보상을 받게 된다.
진행 과정에서 1초라도 단축해야 하는 순간이 꽤 많을텐데 출발할 때 시간을 단축시키는 팁도 있다. 출발 신호가 들어오기 전까지 위 방향키를 연타하면 부스트 미터를 채우고 시작할 수 있다.
캐릭터들은 등장 순서대로 속도가 빨라진다는 점만 알아두면 된다. 각 스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Standard: 기본 장비
- Long: 앞뒤로 스키가 길어 균형을 잡기 좋다.
- Short: 짧아서 균형을 잡기 어려운 대신 속도가 빠르다.
- Back Heavy: 뒤쪽은 짧고 앞쪽은 길다.
- Clown: 높이 점프할 수 있다.
- Banana: 가장 빠르다. 역시 균형잡기는 쉽지 않다.
- Bear: 회전을 빠르게 할 수 있다.
캐릭터와 준비된 스테이지가 적은 것도 같지만 달성할 목표 달성을 생각하면 빨리 끝내지는 못 할 거다. 거기다 엔딩을 보려면 Achievements를 모두 달성해야 하니 적지 않은 시간을 붙잡고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