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세상 어딘가에선 좀비로 변한 사람들과 아직 변하지 않은 사람들이 서로 자신의 현 상태가 마음에 든다면서 취향을 존중해달라는 다툼을 벌이고 있다. 나이트 오브 더 커시드에서 주목하는 장소도 그 중 한 곳. 보통 총을 든 쪽이 혼자라서 외로운 편인 것과 달리 커플이 좀비들의 시샘을 받고 있다는 점이 여느 장소들과 차이가 있는 부분이다.
커플이라지만 둘 만의 시간을 즐길 여유는 없다. 건물의 열린 공간으로 좀비들은 몰려오고 시간이 갈수록 둘을 시샘하는 좀비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널리 알려진 바대로 좀비들은 모두 주머니에 돈을 넉넉하게 가지고 다닌다. 좀비를 쓰러뜨려 번 돈으로는 트랩과 무기를 구입하고 업그레이드 메뉴에서 구입한 무기를 선택한 후 부품을 붙여 강력하게 만들 수 있다. (트랩 설치에 관해서는 주의사항을 하나 말씀 드려야겠다. 좀비들은 지정된 경로로만 이동하는데 트랩이 그 경로 위에 설치되어있지 않다면 무용지물이다. 바닥에 남은 흔적을 보고 설치해야 돈 낭비를 막을 수 있다.)
Nano Ninja
스승님의 복수를 위해 악의 닌자 소굴로 들어간... 설정에 악의 소굴 이야기는 없었으니 스승님과 제자가 악의 무리였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복수를 위해 나노 닌자는 출동했다.
각 층마다 클릭으로 표현되는 동작은 달라진다. 이동하거나, 멈추거나, 뛰거나, 공격하거나 등등 하나씩 동작을 익히며 건물의 꼭대기로 올라가면 원수를 만날 수 있다. 게임을 한 번 끝내고 다시 시작하면 자신의 기록과 경쟁할 수 있고, 빨리 혹은 적은 클릭수로 기록을 달성하면 세계인들과 경쟁할 수 있다.
Robin the Mercenary
게임을 하다 보면 이상하게 적들이 꾸역꾸역 나오는 느낌이 드는데 그게 다 발생기 때문이다. 장치를 제거 하지 않으면 영원히 스테이지가 끝나지 않는다.
레벨을 선택하는 메뉴 아래 보면 상점 메뉴가 보이는데 게임 중에 얻은 돈으로 점프, 공격력, HP, 제트팩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제트팩은 일단 구입한 후 사용할 수 있고, 점프 후에 다시 점프를 눌러 사용한다.) 시작했을 때는 불만이 생기는 능력치였지만, 돈을 들인만큼 정말 ‘용병’이 되어간다.
Tremerz
제목을 그대로 옮겨온 것 같이 내용도 영화와 같다. 트레머즈에서 해야 할 일은 사막에서 나타난 정체불명의 괴물을 피하고 친구들을 구출하는 것이다.
캐릭터들은 마우스를 움직여 이동하고, 클릭해서 점프시킨다. 영화에 등장하는 모습을 그대로 캐릭터로 재현해두었는데 모자를 쓴 주인공은 캐빈 베이컨이다. 다른 사람은 다 없어져도 상관없지만; 캐빈 베이컨이 공격 당하면 그대로 게임 끝. 역시 유명인이고 봐야 하는 걸까.
끝을 보기는 쉽지만 모든 캐릭터를 살리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Bad birds
하단에 표시되는 Basher, Digger 등등의 역할을 클릭해서 지정하고 줄줄이 나오는 새들을 무사히 출구로 보내면 된다. 역할은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알아보기 쉽고, 클릭을 한 번 해보면 사용법을 바로 알 수 있다.
미리 마련해둔 스테이지들을 따라가는 것도 괜찮지만, Player Levels를 누르면 다른 사람들이 만든 스테이지를 해볼 수 있고, (계정이 필요하긴 하지만) My Stuff를 누르면 직접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Top Levels를 누르면 다른 사람들이 만든 스테이지 중 평점이 높은 순서대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