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단순한 놀이의 대상 이상으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게임은 참여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이면서도 적극적으로 대상에 접근할 가능성을 열어준다. 여기에도 몇 가지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 디스커버리에서 에너지 문제를 가지고 만든 Helium-3나 (지진 이전에) 유니세프에서 아이티의 빈곤 문제를 알리기 위해 만든 Ayiti: The Cost of Life 같은 경우가 그렇다.
Time Explorer는 교육적인 목적과 홍보를 겸하고 있다. 만든 곳은 대영박물관. 주인공들은 박물관의 큐레이터로 고대 국가에 재난이 닥치기 전에 시간 여행을 해서 유물들을 구출시키는 임무를 맡고 있다. – 에, 그러니까 박물관의 역사가 그렇듯 슬쩍 해온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유물을 슬쩍.. 구출하기 위해서는 인디애나 존스적 모험을 하게 된다. Ancient Rome, Aztec Mexico, Imperial China 세 곳 중 한 곳을 선택하면 시간 여행이 시작되고 세 지역에서 모두 임무를 완수하면 Ancient Egypt 시대로 갈 수 있게 된다.
유물들은 모두 경비병과 위험한 함정으로 보호되고 있고 무사히 접근하려면 주변을 조사하면서 단서를 수집하고 퍼즐을 풀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로마, 아즈텍, 명나라, 이집트에 대한 단편적인 정보들을 얻게 된다.
이동은 방향키로 동작은 스페이스바로 하고 질문에 답을 하는 부분은 숫자키를 사용한다. 게임의 중요 목표인 유물을 얻는 것 이외에 숨겨진 장소를 조사하면서 보너스 정보를 얻으면 점수를 더 얻을 수 있다.
박물관이 근처에 있었다면 네 개의 스테이지를 모두 돌고 나서 직접 보러 갈 수도 있었을텐데 영국이 근처가 아니라는 점은 아쉽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