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고 먼 미래 과열과 불안정한 시스템을 막을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메인 보드의 시대가 열렸으나 악당들은 신기술을 훔치려 들고 메인 보드에서는 기술을 빼앗으려는 자와 뺏기지 않으려는 자의 전투가 벌어지는데.
사실 멀고 먼 미래 이야기는 아니다. ASUS Motherboard Mayhem은 ASUS P7P55D 시리즈 메인 보드를 홍보하는 게임으로 여러 갈래에서 쏟아지는 적들을 방어하는 디펜스 게임이다.
컴퓨터 조립을 직접 했거나, 본체를 열어봤다면 무대의 모습은 익숙할 거다. 각 부품을 조립하지 않은 보드이 모습이 보이고 적들은 길을 따라 전진하며 공격을 담당할 타워는 적들이 이동하는 길이 아니라면 어디에도 설치할 수 있다. 타워는 아래쪽에서 클릭한 채로 드래그를 해야 딸려 올라온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다섯 개의 경로가 어떻게 생긴 건지 알아보기 어려운데 일단 몸을 푼다는 생각으로 한 번 가볍게 돌려보시는 게 좋겠다.
업그레이드는 모두 제품의 홍보와 관련되어있다. 메인보드 스펙을 알아보느라 시간 보낼 필요는 없으니까 무엇이 달라지는지만 간단하게 알아보자면, 타워는 Turbo V Evo(공격 속도 증가), Express Gate(적에 대한 반응 속도 증가), Hybrid Phase(공격 범위 증가), Sata 6Gb/USB 3.0(공격력 증가)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이 업그레이드들은 메뉴 하단 좌측에 표시된다.
CPU 소켓 부분이 기지에 해당하고 Anti EMI, MemOK, Stack Cool 3+ 세 가지 업그레이드가 있는데 모두 HP를 늘려준다.
각 타워는 X, T, R, E, M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고 X와 T는 지상만 공격 가능하며 T는 적을 느리게 하는 역할을 한다. M은 10만점 이상 얻어야 사용 가능하다.
컴퓨터 관련 블로그도 아니고 제품의 홍보 목적에만 충실했다면 당연히 이런 소개의 시간을 가지지는 않았을 거다. 아수스 마더보드 메이헴은 허술한 게임이 아니다. 50번의 공격을 막아내며 메인 보드의 안전을 지키는 건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