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Colony나 Brotherhood of Battle 같이 멀티 플레이가 지원 되는 실시간 전략 게임을 몇 번 소개한 적이 있다. 오늘 소개할 Battle Sector 역시 위의 게임들과 비슷한 방식으로 온라인에 접속한 누군가와 전략 대결을 펼치는 RTS 게임이다.
Battle Sector의 특징이라면 실시간 방식과 턴 방식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게임의 한 턴은 20초 동안 유지되며 그 사이 건물을 짓거나 유닛을 생산하고 턴을 마치면 하단에 붉은 막대가 채워지는 동안 지정된 행동이 수행된다. 20초의 시간 동안 해야 할 일을 마치지 못했다면 턴은 자동으로 넘어가 상대보다 불리한 입장에 서게 된다.
속도가 중요한 RTS의 매력은 살리면서도 전략 외적인 부분에 게임이 너무 좌우되지 않도록 제한을 둔 이런 조건은 게임의 매력을 더 잘 살리는 설정이 아닌가 싶다.
배틀 섹터에서 종족간 특징 같은 구분은 존재하지 않는다. 양 측 모두 같은 생산 시설을 기반으로 게임을 진행하며 승패는 누가 어떤 선택을 했느냐에 따라서만 나뉜다.
건물은 총 다섯 가지로 시작할 때 주어지는 베이스를 제외하고 실제로 지을 수 있는 것은 네 가지이다. 하단에 Build 메뉴를 선택하면 네 종류의 아이콘이 표시된다. Barracks는 인간형 지상 유닛을 생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Factory는 기계형 지상 유닛, Hangar는 비행 유닛을 생산한다. Plant는 하단 우측에 표시되는 세 종류의 자원 중 가운데 전력 부분을 생산하는 자원 관련 건물이다.
유닛 생산은 각 건물을 클릭하면 Unit 메뉴에 표시된다. 베이스의 Minnex는 자동으로 미네랄을 채취하는 유닛이고 그 외에는 대부분 공격 용도로 활용된다. 각 건물에는 상위 테크의 유닛을 뽑을 수 있게 하는 Upgrade 메뉴가 있는데 이것도 유닛 메뉴에 표시된다.
Tactics는 생산한 유닛을 드래그해서 선택하면 활성화된다. 공격, 방어, 회피의 세 가지 행동을 선택하고 지도(미니맵이 아닌 화면)를 클릭하면 이동하며 지정된 행동을 수행한다.
비교적 간단한 편이지만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How to Play에서 생산 방식과 유닛 특징을 알아두고 자신 만의 전략을 완성해보는 것이 좋다. 간단한 게임 설명이 나오는 메뉴이지만 무시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게임을 진행해볼 수 있어 게임을 익히기까지 방해를 받지 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