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URSAS에서는 Perfect Balance 3, Imperfect Balance 같이 도형의 움직임을 이용한 퍼즐 게임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그들의 게임에서는 도형의 색감, 게임의 배경 디자인 같이 공통점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그 중에는 뭐라 표현하기 어렵지만 독특한 움직임이 전달하는 느낌도 있다. Perfect Balance 시리즈에 팬들이라면 그 움직임의 매력에 빠져든 분들도 있을 것 같다.
그들의 게임을 즐겼던 분들에게 블록이 나오는 물리 퍼즐 시리즈에 이름을 올릴 게임이 다시 등장했고 이번에도 독특한 움직임이 주는 분위기가 게임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한다는 사실을 알려드려야겠다.
The Wizard of Blox Reload. 이번에는 쌓기도 무너뜨리기도 아니다. 한 단어로 하자면 깔맞춤? 종류별로 블록을 없애는데 머리를 써야 한다.
인터페이스는 비슷하다. 위쪽에서 블록을 마우스로 집고, A와 D키로 방향을 돌리고 원하는 위치에 놓기. 도형들 생김도 그대로고 스테이지 구성도 비슷해 딱 봐도 뉘집 자식이구나 감이 온다.
규칙은 언급한대로 같은 색의 도형을 서로 접하게 해서 하나씩 없애는 것이다. 최종적으로 화면에 남아있는 것들은 없어야 하고 더 이상 뭘 해볼 수 없게 되면 해당 레벨은 실패다.
The Wizard of Blox Reload가 어떤 게임이구나 감이 올 때쯤 되면 조건이 까다로워지기 시작한다. 정적이던 스테이지에 움직임이 생겨나면서 그렇게 된다. 문제가 어려워지기 시작하면 다음부터는 어떤 블록부터 없앨지 순서를 알아내거나, 움직임보다 빠르게 손을 놀리면서 없애거나 플레이어 하기 나름이다.
더 위저드 오브 블록스 리로드는 대체로 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게임이지만 그 가운데 의도한대로 움직임이 생겨나면 도미노가 주는 짜릿함도 느껴진다. Perfect Balance 시리즈 중에서 분위기가 가장 조용한 축에 들지만 움직임이 주는 묘한 느낌은 가장 강한 것 같다. 직접 플레이 해보시면 무슨 말인지 알게 되시리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