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는 신비로운 동물이다. 생김새는 곰을 닮았지만 곰과 신체 구조나 습성이 달라 별도의 종으로 분류되며 대나무를 주식으로 삼지만 조상은 육식을 주식으로 삼았던 탓에 소화기관은 육식에 최적화 되어있다. 대나무가 소화가 잘 안 되어 많은 양을 응가로 만들고 하루 종일 먹는데 시간을 써야 한다. 번식에도 별 관심을 안 보여 안 그래도 새끼 보기가 어려운데 사람들의 거주지가 넓어지며 서식지가 파괴돼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이다. 흔히 판다하면 떠올리는 스모키 화장이 매력적인 검은색과 흰색 배합의 자이언트 판다와 너구리 닮고 엄청 귀여운 레서 판다가 있다.
게임 이야기를 하기 전에 판다에 관한 짧은 정보를 드린 이유는 1. 귀여우니까. 2. 사람들 때문에 멸종 위기를 맞은 종이라 관심을 호소하려고 3. Double Panda의 주인공이 자이언트 판다와 레서 판다라서.
퍼즐 플랫포머 Double Panda는 두 판다의 캐릭터성만으로도 플레이할 가치가 있는 게임이다. 둘의 서로 다른 능력을 번갈아 사용해가며 서로를 도와 목표까지 도달한다. 그 과정에서 잠든 판다의 모습이나 눈을 굴리는 모습을 보는 것으로도 게임의 충분히 할만 하다.
방향키를 사용하면 둘 중 한 판다를 움직일 수 있다.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기다리고 있는 동안 잠을 자던 다른 판다가 깨어나 움직일 준비를 한다. 둘이 체크무늬가 된 목적지에 같이 올라가면 한 레벨이 마무리된다.
더블 판다에서 자이언트 판다와 레서 판다는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몸집이 큰 자이언트 판다는 주로 몸으로 하는 일을 담당한다. 적을 밟기, 박스 나르기, 수영 등등. 상황을 정리해두면 레서 판다가 출동해 대나무를 타거나 열쇠를 줍거나 한다. (재주는 곰-은 아니지만-이 부리는데 돈은 곰이 버는 느낌인데...)
귀여운 캐릭터들이 나오는만큼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은 편이다. 두 판다의 귀염귀염을 느끼며 편하게 게임을 즐기시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