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등장하는 과학자의 모습을 떠올려 보자. 전형적인 캐릭터로는 League of Evil에 등장한 것 같이 자신의 지식을 세계를 정복하는데 쓰려고 하는 과학자 캐릭터가 있겠고, Mini Scientist에서 처럼 도구 다루는데 능통해서 몸을 움직일 필요가 없는 캐릭터도 있었다.
아무리 다양한 캐릭터가 있다고 하더라도 과학 하면 몸쓰는 쪽하고는 상당한 거리가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Ray Ardent Science Ninja의 주인공이 과학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린다고 하더라도 과학자로 보이지는 않는다.
Ray Ardent Science Ninja는 게임 내용 면에서는 The Flood Runner 2 같은 달리기 게임에 가깝다. 다양한 모양의 구조물을 뛰어 넘고 슬라이딩하며 적들을 피하고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다.
조작은 방향키와 X키를 쓴다. 한 레벨씩 성공할 때마다 새로운 기술이 추가된다. 점프를 두 번 하거나, 점프 중 아래 방향키를 눌러 적을 밟는 것들도 있지만 그 중에는 X키를 눌러야 발동되는 것들도 있다. 처음 얻는 기술 중 X키를 눌러 사용하는 것은 벽에 닿기 전까지는 이동 속도를 빠르게 해준다.
조작의 능숙함을 보는 게임답게 얼마나 빠르게 움직였나, 그러는 가운데 얼마나 동전을 먹었나 같은 것들이 평가 기준이 된다.
처음 몇 레벨은 플랫폼 사이를 오고가는 능력만 필요하지만 곧 게임은 흥미진진해진다. 다양한 적이 등장하며 시간 안에 목표까지 도달하는 것 자체가 과제가 된다. 물 흐르듯 달리는 방법에 익숙해지면 그때부터 게임은 본격적으로 재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