빰빰빰 빰빰빰빰 빰~ Dismantlement: Mouse가 기계 분해 탈출이라는 독특한 재미를 느끼게해준 이래 Dismantlement는 탈출 게임계에 이름을 남길 시리즈를 만들기로 작정한 모양이다.
지난 3월 Dismantlement: Alarm Clock이 나올 때까지는 그려러니 하는 정도로 생각했지만, 이번에 Dismantlement: Fan이 나오는 걸 보니 건드릴 수 있는 전자기기는 다 건드려볼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온다. (요전에도 디스맨틀먼트 시리즈는 계속 나오고 있었지만 차가 들어있는 깡통은 아무래도 분해한다는 게 이상했으니)
어디 드라이버로 풀어버릴 나사가 있나 찾는 것으로 게임을 시작하면 눈 앞에 보이는 시계를 같이 뜯거나, 지난 가을에 넣어둔 선풍기를 다시 꺼내서 똑같이 따라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여기 나오는 시계와 선풍기는 모양만 그럴듯하고 내용물은 영 딴 판이다.
분해 시리즈의 장점이라고 하면 역시 힌트는 분명히 주면서도 답을 알기 어렵다는 것. 시계와 선풍기 모두 해결 방법은 안에 적혀있다. 천천히 어디에 힌트가 있는지 찾아가며 한 부분씩 뜯다보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때가 오게될 것이다.